이 시각 리투아니아…나토와 협력관계 '격상'<br /><br />[앵커]<br /><br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오늘(11일) 새벽 리투아니아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이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br /><br />우선 서방 최대 군사동맹 나토와의 안보 협력 수준을 한층 높힐 예정입니다.<br /><br />현지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br /><br />방현덕 기자<br /><br />[기자]<br /><br />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나와 있습니다.<br /><br />이곳은 이제 막 아침 9시 반이 다 돼가고 있습니다.<br /><br />윤대통령은 사실상 순방 첫날인 오늘, 숨 가쁜 일정이 예정돼 있습니다.<br /><br />가장 주목되는 건 나토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의 면담입니다.<br /><br />이 자리에선 한국과 나토 간의 새로운 파트너십 프로그램, 이른바 'ITPP'를 맺게 됩니다.<br /><br />2012년 맺은 기존의 포괄적 파트너십을, 11년 만에 대테러, 사이버안보 등 11개 분야 개별 맞춤형으로 '격상'하는 내용입니다.<br /><br />미국을 비롯한 나토 동맹국과의 정보 공유 강화 방안도 포함됩니다.<br /><br />나토가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도 각각 'ITPP'를 맺을 예정인 만큼, 서방 군사동맹 나토의 영향력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확대되고, 동시에 아시아태평양, 특히 우리로선 북한 문제에 대한 나토의 공조 명분을 다지는 계기가 될 걸로 보입니다.<br /><br /> "대한민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국가들과 NATO 간의 협력 강화는 대서양 안보와 인도-태평양 안보가 서로 긴밀히 연계돼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하고 있습니다."<br /><br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첫 일정으로 나토에 온 미국 상원의원단을 접견합니다.<br /><br />어제 도착 직후 빌뉴스 거리에서 조우한 한 상원의원 일행이 '아메리칸 파이'를 합창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br /><br />[앵커]<br /><br />나토 기간 주요국들과의 양자회담도 예정돼 있지요?<br /><br />[기자]<br /><br />네 그렇습니다.<br /><br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주요국과 양자회담도 빽빽하게 잡혀 있습니다.<br /><br />반도체 등 공급망 협력을 모색하거나, 아직 2030년 엑스포 지지 국가를 정하지 못한 나라들을 대상으론 설득에 나설 예정입니다.<br /><br />이후 윤대통령은 리투아니아 대통령이 공식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는 데, 여기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과 조우가 예상됩니다.<br /><br />나토 기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회담도 예정돼있습니다.<br /><br />아직 정확한 날짜나 시간이 나오진 않았는데요.<br /><br />기시다 총리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직접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윤대통령은 우리 국민 건강이 최우선이란 원칙하에 대응할 예정인데, 일본에 방류 안전성 검증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요구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br /><br />지금까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