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2심 무기징역 선고<br /><br />[앵커]<br /><br />'신당역 스토킹 살인범' 전주환이 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br /><br />2심 재판부는 1심의 판단을 깨고 더 높은 형량을 선고했는데요.<br /><br />재판부는 재범 위험성이 높다며 사회로부터 격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br /><br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br /><br />이화영 기자.<br /><br />[기자]<br /><br />네, 서울고등법원은 오늘(11일)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전주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br /><br />재판부는 "의도적이고 집요한 방식으로 치밀하고 잔인하게 범행이 수행됐다"며 "범행 결과는 참혹하다"고 밝혔습니다.<br /><br />또 범행 수단과 방법을 보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극악한 추가 범죄를 연달아 저질러 참작 가능한 사정이 없다"고 중형을 선고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br /><br />전주환이 살인을 저지른 건 지난해 9월입니다.<br /><br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였던 피해자에게 300차례가 넘도록 스토킹과 협박 끝에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잔혹하게 살해했습니다.<br /><br />앞서 스토킹 혐의와 보복살인 등 혐의로 따로 열린 1심에서 전주환은 각각 징역 9년, 징역 40년을 선고받았습니다.<br /><br />2심 재판부는 두 사건을 병합해 함께 심리를 했고, 1심보다 더 무거운 형량이 나온 것입니다.<br /><br />앞서 검찰은 1심과 2심 모두에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하기도 했습니다.<br /><br />유족 측은 선고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피고인에 대한 엄벌은 피해자분의 생전 뜻이기도 했다"며 "유족과 시민들의 엄벌 탄원이 닿아 오늘과 같은 판결이 선고됐다고 생각한다"며 입장을 전했습니다.<br /><br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br /><br />#전주환 #신당역 #스토킹 #살인<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