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둘러싸고 여야의 정쟁이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br> <br>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원안 종점 근처에 전 양평군수 뿐 아니라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땅이 있다며 민주당 게이트로,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게이트'로 부르며 의혹을 키우고 있습니다. <br> <br>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br><br>[기자]<br>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유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서울-양평고속도로 기존안 노선 인근에 땅을 보유하고 있다며 역공을 펼쳤습니다. <br> <br>[박대출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br>"이리 가면 군수 땅, 저리 가면 총리 땅, 요리 가면 실장 땅이란 말이 나올 지경입니다. 양평에서는 민주땅입니까. 민주당 게이트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br> <br>그러면서 민주당이 '김건희 특혜'라고 부르는 수정안 노선은 문재인 정부 때 논의가 시작됐다고 반박했습니다. <br> <br>문재인 정부 때인 지난해 1월 국토교통부가 타당성 조사를 추진했고, 두 달 뒤 설계 전문업체 두 곳이 노선 검토를 시작했습니다. <br> <br>이후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5월 19일 수정안 노선이 담긴 보고서가 국토부에 전달됐습니다.<br> <br>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역시 "장관 취임하기 전부터 준비돼 있던 전문가 용역진의 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br> <br>민주당은 '김건희 게이트'로 규정하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br> <br>[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br>"답정처가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처가 땅 노선 아닌 길을 추진할 마음이나 가능성이 1%라도 있습니까. 대통령이 직접 답하길 바랍니다." <br><br>당 지도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외에도 김건희 일가 관련한 제보가 당에 쏟아지고 있다"며 "의혹 규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br> <br>민주당은 다음 주 국정조사 추진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br> <br>영상취재 : 홍승택 <br>영상편집 : 오성규<br /><br /><br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