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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대 없는 캔틸레버 교량 인도…1300곳 긴급 점검

2023-07-11 2 Dailymotion

<p></p><br /><br />[앵커]<br>석 달 전엔 한순간에 다리옆 인도가 무너졌습니다.<br><br>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정자교였습니다.<br><br>이에 대한 정부 조사 결과는 너무 오래돼 낡은데다 부실한 안전 관리가 겹친 게 문제였습니다.<br><br>같은 구조인 1300여 개 다리에 대한 긴급 점검도 시작됩니다.<br><br>안건우 기자입니다.<br><br>[기자]<br>지난 4월 붕괴돼 1명이 숨진 정자교입니다. <br> <br>1993년 지어진 정자교의 붕괴 원인은 손상된 콘크리트였습니다. <br> <br>정자교는 기둥이 있는 차도 부분에 허공에 뜬 인도가 붙어있는 '캔틸레버 방식'입니다. <br> <br>지지대가 한쪽에만 있는 만큼 콘크리트가 철근을 더 꽉 잡아줘야 합니다. <br> <br>하지만 오랜 기간 비와 눈, 제설을 위해 사용된 염화칼슘이 침투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철근에 붙어있던 콘크리트에 균열이 생겼고 인도가 무너져내렸습니다.<br> <br>부실한 안전관리도 문제였습니다. <br> <br>정자교는 2021년 정밀안전점검에서 전면 재포장을 고려하라는 의미의 C등급을 받았지만, 지난해엔 오히려 등급이 '양호'인 B로 올라갔습니다. <br> <br>[이덕근 / 국토교통부 국토안전관리원] <br>"비슷한 손상이 야탑10교에도 있었고요. 정자교에 대입을 해서 점검을 하고 보수를 좀 더 했더라면 적정한 (대처)시기가 되지 않았을까." <br> <br>정자교 같은 캔틸레버 방식의 다리는 전국 1313개. <br> <br>국토교통부는 전국 지자체에 캔틸레버식 다리에 대한 안전점검을 요청했습니다. <br> <br>정자교와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1기 신도시 다리들은 지자체와 합동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br> <br>현재 일산과 중동·평촌·산본에서 2곳은 긴급점검이, 1곳은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나 후속 조치 중입니다. <br> <br>특히 성남시는 1기 신도시 캔틸레버 다리의 91%가 몰려있어 서현교, 미금교 등 17곳의 인도 부분을 내년 상반기까지 재시공하기로 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br><br>영상취재: 정승호 김래범 <br>영상편집: 이혜리<br /><br /><br />안건우 기자 srv1954@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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