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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난 물에 사망·실종…전국 곳곳 비 피해 속출

2023-07-11 190 Dailymotion

<p></p><br /><br />[앵커]<br>수도권 뿐 아니라 부산에도 호우경보가 발효됐습니다. <br> <br>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로 상향 했습니다.<br> <br> 인명피해도 이어졌습니다.<br> <br>조현진 기자가 이어갑니다. <br><br>[기자]<br>소방대원이 물에 빠진 여성을 사다리 위로 올립니다. <br> <br>여성은 힘에 부친 듯 천천히 사다리를 올라가고, 다리 위 소방대원들이 여성을 붙잡습니다. <br> <br>부산 사상구 학장천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에 60대 여성 3명이 휩쓸린 사고가 난 건 오후 3시 39분, 여성 1명은 스스로 탈출했고, 1명은 소방대원이 구조했지만 68세 여성이 실종돼 수색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br> <br>경기 여주에서도 오늘 오전 하천변을 산책하던 70대 남성이 불어난 물에 떠내려가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br> <br>어린이집 천장이 뻥 뚫려있고 폭포수처럼 물이 쏟아집니다. <br> <br>양동이로 물을 나르고 삽으로 퍼내보지만 실내는 금세 물바다가 됐습니다. <br> <br>[현장음] <br>"아니 어떻게 이럴 수 있어요, 소장님. 여기 봐 보세요." <br> <br>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어린이집 천장이 무너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된 건 낮 12시 9분쯤. <br> <br>천장에 물이 새는걸 본 교사들이 원생들을 대피시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br> <br>[어린이집 원장] <br>"화장실로 가서 양치질을 하는데 물이 떨어지니까 바로 저희가 대피를 시켰거든요. (천장이) 떨어지면서 폭포처럼 떨어지니까." <br> <br>당시 광주엔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br> <br>어린이집 천장을 지나가는 우수관이 폭우로 인한 유입량을 견디지 못하고 터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r> <br>오전 들어 호우특보가 발효된 광주 전남 지역엔 침수와 정전 등 100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br> <br>다리 밑 도로가 발목 높이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br> <br>소방대원들이 맨손으로 배수로에 낀 이물질을 꺼내려 애씁니다. <br> <br>강원 내륙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원주에선 한때 시간당 60mm가 넘는 장대비가 내리면서 주택, 도로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습니다. <br> <br>인천에서도 시간당 68mm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이 잠기는 등 지금까지 31건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br> <br>영상취재 : 김현승 이기현 <br>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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