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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규슈, 전례없는 '물폭탄'...곳곳 산사태, 인명피해 잇따라 / YTN

2023-07-11 13,993 Dailymotion

일본 남부 규슈 지역에 하루 최대 400mm가 넘는 기록적인 비가 쏟아지면서 하천이 범람하고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br /> <br />비는 그쳤지만 지반이 느슨해진 상태여서 추가 피해의 우려가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br /> <br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황토 색깔로 변한 하천이 주변 주택들을 짚어 삼킬 기세입니다. <br /> <br />범람한 하천은 위태롭게 버티고 있던 다리 난간까지 휩쓸고 갔습니다. <br /> <br />폭우로 산에서 흘러내린 돌과 흙은 부근에 있던 집들을 순식간에 덮쳤습니다. <br /> <br />사가현에서는 주택 2곳이 매몰되면서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남성 2명이 실종되는 등 폭우와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br /> <br />[마을 주민 : 나무가 꺾이는 소리와 함께 엄청난 소리가 났어요. '뭐지' 하는 순간 토사가 몰려와 흰 연기가 갑자기 확 올라왔어요.] <br /> <br />하늘에서 내려다 본 마을은 폭격을 맞은 듯, 성한 곳을 찾기 힘듭니다. <br /> <br />규슈 지방의 후쿠오카, 오이타, 사가현 등에 집중호우가 쏟아졌는데, 많은 곳은 하루 동안 420mm가 넘는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br /> <br />기록적인 호우로,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마을 주민들은 쉽게 대피할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br /> <br />[마을 주민 : (대피 안하셨어요?) 네. 대피 안 했습니다. (왜 안하셨죠?). 집이 걱정돼서요.] <br /> <br />비는 그쳤지만 규슈 지역 곳곳의 지반은 약해져 있어, 추가 재해 위험은 여전히 높습니다. <br /> <br />특히 피해 지역 가운데는 도로가 좁고 붕괴 위험으로 중장비 대신 수작업으로 복구작업을 해야 하는 곳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 <br />또 비가 그친 직후에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피해 지역 주민과 복구 인력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br /> <br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br /> <br /> <br /> <br /> <br /><br /><br />YTN 김세호 (se-35@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30711233027105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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