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33만여 명 증가…제조업·청년 고용은 줄어<br /><br />[앵커]<br /><br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33만여 명 늘어나며 석 달째 30만 명대 증가폭을 유지했습니다.<br /><br />고령층 취업자가 늘어난 가운데, 청년 취업자는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고 제조업 취업자도 줄었는데요.<br /><br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고용에 그대로 반영된 모습입니다.<br /><br />박지운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3만3,000명 늘었습니다.<br /><br />5월의 35만1,000명보다 증가폭이 다소 둔화했지만, 석 달째 30만명대를 유지했습니다.<br /><br />고용률도 63.5%로, 지난달에 이어 다시 한번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br /><br />업종별로는 보건·복지업 취업자가 12만6,000명 늘었고, 숙박·음식점업도 11만6,000명 증가했습니다.<br /><br />하지만 우리 경제의 핵심인 제조업 취업자는 1만 명 줄어들며 반년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br /><br />건설업 취업자도 6만2,000명 줄어들었습니다.<br /><br />다만 감소폭은 지난달보다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 /><br />청년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문제입니다.<br /><br />연령별 취업자는 60세 이상이 34만 3,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30대가 각각 7만명대로 뒤를 이었습니다.<br /><br />반면 20대 청년층 취업자는 11만7,000명 감소하며 8개월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br /><br />청년층 고용률은 47.0%로, 지난해보다 되레 0.4%포인트 낮아졌는데, 전 연령대 가운데 유일하게 고용률이 하락했습니다.<br /><br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든 영향으로 40대 취업자도 3만4,000명 줄었습니다.<br /><br />통계청은 "청년층 취업자 수 감소는 인구감소 영향을 같이 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br /><br />또, "제조업·도소매업 고용 감소 경향이 청년층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br /><br />#취업 #고용 #청년취업 #일자리<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