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회담 앞두고 오염수 여론전…양평고속도로 국정조사 공방<br /><br />[앵커]<br /><br />오늘(12일) 저녁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여야 신경전이 여전합니다.<br /><br />여당은 수산업계와 외식업계 보호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야당은 일본에서 방류 반대 여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br /><br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br /><br />신현정 기자.<br /><br />[기자]<br /><br />네, 국회입니다.<br /><br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여야의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br /><br />국민의힘은 오늘 우리바다 지키기 TF 회의를 열고 외식업계와 식품업계 보호 대책을 마련합니다.<br /><br />이 간담회에는 외식업계 관계자들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관계자들도 참석하는데요.<br /><br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무분별하게 퍼진 가짜뉴스로 인한 업계 피해를 최소화할 대응책을 모색하는 한편, 수산물 소비 촉진을 호소할 예정입니다.<br /><br />앞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국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풀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br /><br />반면 야권 의원단 10명은 오늘(12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에서 방류 반대 여론전을 펼칩니다.<br /><br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 데 이어 도쿄전력과 총리 관저 등을 돌며 도보행진을 벌일 예정인데요.<br /><br />오염수 방류로 "해양환경의 방사능 오염이 대대손손에게 줄 영향을 우려할 수 밖에 없다"며 양국 정부에 방류 계획 중단을 촉구했습니다.<br /><br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오염수 해양투기 잠정 보류를 합의하길 기대한다"고 촉구했습니다.<br /><br />[앵커]<br /><br />신 기자, 서울-양평고속도로 공방도 여전하지 않습니까?<br /><br />여야 대치 상황 전해주시죠.<br /><br />[기자]<br /><br />네,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을 두고 여야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br /><br />민주당은 국토부가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하더라도 "대통령 처가 게이트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br /><br />그러면서 이번 논란을 두고 국정조사 카드를 꺼냈는데요.<br /><br />이재명 대표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고속도로 종점이 정권이 바뀌자마자 대통령 처가 땅 근처로 바뀐 것이 본질"이라면서, 이번 사업이 "대통령이 관할하는 주요 국정사무인 만큼 대통령이 누가, 어떤 경로로 종점을 바꿨는지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br /><br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 제기를 빌미로 백지화 운운하는 것은 명백한 직권남용"이라고 정부를 비판했습니다.<br /><br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 소속 정동균 전 양평군수 일가가 원안 노선 종점 인근에 땅을 가지고 있는 것을 고리로 역공을 이어갔습니다.<br /><br />미국을 방문 중인 당 지도부는 이번 논란을 두고 민주당이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가세했습니다.<br /><br />김기현 대표는 "잘 나가는 사업에 왜 찬물을 끼얹냐"며 사고 친 사람이 사과해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br /><br />이철규 사무총장은 사업이 재개되기 위해선 민주당이 군민의 뜻을 묻는 방법으로 실타래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br /><br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