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총파업 D-1…수술 취소·환자 전원 잇따라<br /><br />[앵커]<br /><br />보건의료노조가 내일부터 이틀간 총파업에 들어갑니다.<br /><br />역대 최대 규모인 4만5천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데, 의료 현장에서는 파업 기간 잡혔던 수술이 취소되는 등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입니다.<br /><br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br /><br />홍서현 기자.<br /><br />[기자]<br /><br />네, 국립암센터에 나와 있습니다.<br /><br />보건의료노조가 내일부터 모레까지 이틀간 총파업에 돌입하는데요.<br /><br />말씀하신 것처럼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입니다.<br /><br />이곳 국립암센터에서도 총파업 기간 예정돼있던 수술 100여 건이 취소됐습니다.<br /><br />외래 진료도 2,000건 정도가 취소됐는데, 지난 7일부터 환자들에게 진료 취소 안내 문자를 보냈습니다.<br /><br />양산부산대병원에서도 수술 일자를 파업이 끝나는 14일 이후로 연기해 조율하고 있는데요.<br /><br />중증환자와 고위험 산모 등을 제외한 입원환자 1,500여명을 조기 퇴원시키거나 부산과 경남 인근의 협력병원으로 옮기는 조치에 들어갔습니다.<br /><br />수술 취소와 퇴원 조치가 잇따르면서 환자들은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br /><br />[앵커]<br /><br />이번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은 19년만인데요.<br /><br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br /><br />[기자]<br /><br />이번 총파업엔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4만 5,000여 명이 참여합니다.<br /><br />만 명가량이 참여했던 2004년 총파업 이후 19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br /><br />내일(13일)은 서울 광화문에 총집결해 상경 파업을 벌이고, 14일에는 서울과 세종, 부산, 광주에서 지역별 거점 파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br /><br />노조는 2021년 9.2 노정합의를 지키라고 요구해왔는데요.<br /><br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간호사와 환자 수의 1:5 보장, 공공의료 확충 등 7가지 요구사항을 내걸며 교섭을 벌여왔습니다.<br /><br />노조는 오늘 저녁 6시 이대서울병원 앞에서 전야제를 여는데요.<br /><br />노조는 정부와 사용자의 전향적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무기한 파업도 불사할 예정이어서, 의료현장 혼란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br /><br />이에 대비해 보건복지부는 파업에 참여하는 상급종합병원 원장들과 만나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br /><br />국립암센터에서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br /><br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의료대란<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