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 '점입가경'…국정조사 설전<br /><br />[앵커]<br /><br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둘러싼 정치권의 대치 전선이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br /><br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여권에 공식 제안했는데요.<br /><br />국민의힘은 정쟁 의도라며 선을 긋고 비판에 나섰습니다.<br /><br />최지숙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시작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은 진실 공방으로 번진 상태입니다.<br /><br />종점 변경을 시도한 주체와 시기, 배경 등을 놓고 여야 간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민주당은 국정조사 카드로 대응 수위를 높였습니다.<br /><br /> "당당하게 공식적으로 요청합니다. 국정조사를 시작합시다. 놀부 심술부리듯이, 장난하듯이 이랬다 저랬다 함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br /><br />기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와 원안 추진위는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진상규명 특위'로 통합하고,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br /><br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요구에 정쟁 확대를 위한 의도라며 선을 그었습니다.<br /><br /> "정쟁을 걷어내고 지역 주민의 뜻을 어떻게 받들 것인가, 여기에 집중해야 하는데 국정조사를 하겠다는 것은 정쟁을 확대하겠다는 그런 뜻으로 읽힙니다."<br /><br />의혹이 있다면 17일로 예정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충분히 소명하면 된다는 입장입니다.<br /><br />방미 중인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의 자살골"이라면서 "사고 친 사람이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 />정치 생명까지 걸겠다며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결정을 두고도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br /><br />국민의힘에선 불가피한 상황에 따른 단호한 대처였다는 평가가 대체적이지만, 책임 있는 자세로 보긴 어렵다는 신중론도 일부 있습니다.<br /><br />민주당에선 원 장관 탄핵과 사퇴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가운데, 원 장관은 '진실의 링에 올라 토론하자'고 응수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br /><br />#양평고속도로 #국민의힘 #민주당 #원희룡<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