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바꾼 것 없다…거짓선동 제거 되면 추진"<br /><br />[앵커]<br /><br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나섰습니다.<br /><br />종점 변경은 설계사 안을 따른 것 뿐이고 거짓선동을 중단해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도 했는데요.<br /><br />논란의 중심인 강상면 종점안은 언제부터 부상한 건지 박효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br /><br />[기자]<br /><br />서울~양평고속도로 강상면 종점안이 처음 이름을 드러낸 건 2018년 양평군이 세운 2030 기본 계획 문건입니다.<br /><br />경기 하남시를 출발해 남양평 나들목을 잇는 구간이 진하게 표시된 것으로 미뤄, 이 시기 강상면이 종점인 고속도로 건설 요구가 군내에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br /><br />하지만, 국토교통부 계획은 달랐습니다.<br /><br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2017년 제1차 고속도로건설계획에 중점 사업으로 반영돼 2021년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았는데 종점은 줄곧 양서면이었습니다.<br /><br />1조 7,000억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에 양평군의 기본계획이 반영될 여지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해석됩니다.<br /><br />그러다 윤석열 정부 출범 전후 강상면 종점안이 급부상하고, 김건희 여사 일가 땅이 밀집된 사실이 부각되며 국토부의 자충수가 됐습니다.<br /><br />원희룡 장관은 자신의 SNS에 영상을 올려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한 설계사 의견을 따른 것이지 국토부가 바꾼 것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br /><br /> "엔지니어링 회사가 용역을 따고 민주당 국토부에서 과업지시를 내고 양평군수가 언제든 영향력 행사할 수 있는 계획안을 3일 사이에 다 바꿨다는건 원희룡을 너무 과대평가한 것 아닐까요."<br /><br />앞서 사업 백지화까지 언급하며 초강수를 뒀던 원 장관은 "민주당이 정치 공세를 멈춰야만 고속도로를 추진하겠다"고도 했습니다.<br /><br /> "민주당의 거짓선동만 제거되고 해결된다면 지금이라도 최적의 안으로 갈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저도 하고 싶습니다."<br /><br />양평 고속도로 논란을 두고 국정조사를 요구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는 "진실의 링에 올라와 토론에 임해달라"고 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br /><br />#강상면 #양평고속도로 #김건희<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