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실업급여를 손보겠다는 소식에 민주당과 노조는 모두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br><br>실업급여가 높은 게 아니라 최저임금이 낮은 거라고요. <br> <br>시민들 의견까지 배두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br><br>[기자] <br>당정이 실업급여 하한액 인하 내지 폐지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br> <br>[유장한 / 서울 강동구] <br>"부당 수급이나 이렇게 구직 활동 안 하는 사람들이 받아가는 걸 좀 막아야지 금액은 더 줄이면 안 되지 않을까. 진짜 취직하려는 사람들도 180만 원에 되게 생활하기 좀 빠듯하다고 생각하거든요." <br> <br>[윤한용 / 경기 고양시] <br>"대체적으로 어떤 부당하고 이런 걸로 더 많이 받고 이런 거는 좀 좋지 않은(것 같아요). 그래서 정부에서 하고 있는 방향은 맞다라고 나는 생각을 합니다." <br> <br>노동계는 즉각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br> <br>민노총은 "저임금 노동자들을 '기금 도둑'으로 몰아세워 실업급여를 깎겠다는 발상을 당장 거두라"고 했습니다. <br> <br>한국노총도 "실업급여 반복 수급은 단기, 임시 고용 같은 질낮은 일자리에 근본적 원인이 있다"며 "열악한 처지의 노동자들에 고통을 전가시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br> <br>민주당도 실업급여가 최저임금을 역전하는 건 "실업급여가 높은게 아니라 최저임금이 적어 발생하는 문제"라고 꼬집었습니다. <br> <br>[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br>"주 노동시간 69시간 확대 추진에 이은 후속 작품으로 윤석열 정부의 두번째 노동개악입니다." <br> <br>실업급여 조정을 위해선 고용보험법 개정이 필요한 만큼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반대할 경우 실현되긴 어렵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배두헌입니다.<br /><br /><br />배두헌 기자 badhoney@ichanne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