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 장마 폭우 퍼붓는다…수도권 최대 250㎜ 물벼락<br /><br />[앵커]<br /><br />올해 장마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것이 특징이었는데, 오늘부터는 양상이 좀 달라집니다.<br /><br />비구름이 장시간 머물면서 강한 비를 쏟아붓는 전형적인 장맛비가 시작하겠는데요.<br /><br />내일까지 수도권에는 25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br /><br />김재훈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쓸려 내려온 토사에 마을 전체가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br /><br />일본 후쿠오카에선 24시간 동안 400mm 넘는 물벼락이 떨어졌습니다.<br /><br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부딪히며 만들어진 정체전선이 일본 서남부에 머물면서 기록적인 폭우를 퍼부은 것입니다.<br /><br />일본을 강타한 정체전선은 이번엔 한반도에서 만들어집니다.<br /><br />서해를 건너오는 저기압에 동반된 찬 공기와 남쪽의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에서 강하게 충돌하는 것입니다.<br /><br />이전까지는 중규모 비구름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국지성 호우를 쏟았다면, 지금부터는 성질이 다른 두 기단이 힘겨루기를 하는 전형적인 장마가 나타나는 것입니다.<br /><br />내일까지 전국에 최대 150mm, 수도권은 25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됩니다.<br /><br />특히 중부지방에선 시간당 30에서 최대 80mm의 극한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br /><br /> "13일 밤부터 14일까지는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좁은 지역에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비의 강도로 생각한다면 13일 밤부터 14일이 조금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br /><br />다음 주 중반까지도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장맛비가 이어집니다.<br /><br />기상청은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앞으로 일주일가량 비가 더 내리겠다며, 호우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br /><br />#장마 #정체전선 #극한호우 #폭우 #기단<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