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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리선출 투표…'야권 승리' 총선 민심 반영될까

2023-07-13 1 Dailymotion

태국, 총리선출 투표…'야권 승리' 총선 민심 반영될까<br /><br />[앵커]<br /><br />태국의 차기 정부를 이끌 총리 선출 투표가 오늘(13일)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이뤄집니다.<br /><br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1당에 오른 전진당은 야권을 규합해 단독 후보를 내세웠는데요.<br /><br />민심과 달리 군부가 임명한 상원에서 표를 얻기 힘들 것이란 전망 속에 반정부 시위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br /><br />한미희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지난 5월 치러진 태국 총선에서 민심은 9년간 통치해 온 군부 진영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야권의 손을 들어줬습니다.<br /><br />군주제 개혁과 징병제 폐지, 동성결혼 허용 등 파격적인 정책을 내세운 전진당이 1당에 오른 겁니다.<br /><br />전진당 돌풍의 중심에는 40대 초반의 피타 림짜른랏 대표가 있었습니다.<br /><br />하지만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치러지는 총리 선출 투표를 무사히 통과할지는 미지수입니다.<br /><br />총리가 되려면 상하원 전체 의원 750명 가운데 과반의 지지를 얻어야 하는데, 전진당을 포함한 8개 야권 정당의 의석은 이에 못 미칩니다.<br /><br />결국 상원에서 64표 이상이 필요한데, 군부가 임명한 보수적인 상원에서 피타 대표가 지지를 얻기 어려워 보인다는 겁니다.<br /><br /> "민주주의를 위해, 다수를 위해, 태국 정치에 상식을 되찾아 마침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투표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br /><br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전날, 피타 대표의 미디어업체 주식 보유 논란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에 사건을 회부하면서 의원직을 정지·박탈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br /><br />태국에서는 언론사 사주나 주주의 공직 출마가 금지돼 있는데,<br /><br />피타 대표가 이미 2007년 방송을 중단한 방송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며 군부 진영이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br /><br />선관위의 결정에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br /><br /> "내일 우리가 배신당한다면, 다수당 정부 구성의 문이 닫힌다면, 전국에서 봉기가 일어날 것입니다."<br /><br />전진당도 "또다시 민의가 무시된다면 국민들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br /><br />앞서 전진당의 전신인 퓨처포워드당 대표가 의원직을 박탈당하고 2020년 정당이 해산되자 반정부 시위가 일어난 바 있습니다.<br /><br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br /><br />#태국 #전진당 #피타<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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