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가 고비…충청권도 '극한폭우' 예보<br /><br />[앵커]<br /><br />이번에는 충청권 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br /><br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충청권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br /><br />많은 곳은 15일까지 400㎜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br /><br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br /><br />이호진 기자<br /><br />[기자]<br /><br />네, 저는 대전 갑천변에 나와있습니다.<br /><br />지금도 비가 가늘게 내리고 있습니다.<br /><br />최근 며칠간 뜨문뜨문 내린 비에 갑천 물도 많이 불어난 모습인데요.<br /><br />하지만 오늘(13일)부터는 집중호우가 예보됐습니다.<br /><br />특히 충청권에는 오늘 자정을 전후로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br /><br />많은 곳은 시간당 80㎜도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br /><br />충청권의 예상강수량은 15일까지 100~250㎜, 많은 곳은 400㎜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br /><br />현재 대전·세종·충남 전역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br /><br />오늘 저녁 6시부터 자정 사이에 서해상에서 강한 비구름 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면 충남 북부 서해안부터 차차 특보가 발효될 예정입니다.<br /><br />이어 자정 넘어 내일(14일) 새벽 6시까지는 충북와 전북, 광주, 대구 전역, 전남과 경북, 경남 일부 지역에 예비특보가 발효됐습니다.<br /><br />또 내일 정오까지 부산과 울산 등 경남지역에도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됐습니다.<br /><br />대전지방기상청은 사실상 오늘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고 보고 있습니다.<br /><br />그동안은 정체전선보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국지성 호우가 쏟아진 반면, 오늘 밤부터는 본격적으로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폭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br /><br />현재 내리고 있는 비가 더욱 굵어지고, 오는 19일까지는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며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br /><br />기상청은 이 기간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에 유의하고, 계곡이나 하천에서 야영은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br /><br />또 각 지역 자치단체에서는 산사태와 토사 유출, 시설물 붕괴 등에 대비해 안전점검에 나서고 있습니다.<br /><br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br /><br />지금까지 대전 갑천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