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합의 간호인력 확충 계획 안 내놔" <br />당정 "필수의료서비스 유지…단호히 대응" <br />"허용 파업 범위 벗어나면 업무복귀명령 검토" <br />"내일까지 요구 해결 안 되면 무기한 총파업"<br /><br /> <br />보건의료노조가 사측과의 막판 협상이 결렬되면서 19년 만의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br /> <br />인력 충원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엄정한 대응을 강조하면서 '업무복귀 명령'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습니다. <br /> <br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보건의료노조가 예고한 대로 오전 7시를 기해 산별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br /> <br />노조 측은 전국 122개 지부, 140개 사업장에서 응급실과 수술실, 중환자실 등에 투입되는 조합원을 제외한 4만 5천여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폭우 속에서도 전국에서 모인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2만여 명은 서울 광화문 거리를 가득 메우고 총파업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br /> <br />[조혜숙 /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 본부장 : 너무 적은 인력과 너무 많은 업무량에 보건의료노동자들의 소진, 탈진, 사직이 줄을 잇고 있다.] <br /> <br />노조는 특히 2년 전 9·2 노정 합의에 포함된 간호인력 확충의 구체적인 시기와 계획을 정부가 내놓지 않고 있고, 대화와 협상도 중단했다며 정부에도 책임을 돌렸습니다. <br /> <br />[나순자 /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YTN 뉴스라이더 출연) : 우리가 요구하는 이런 대안들을 복지부가 수용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계적으로 하되, 이것과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과 시행 시기를 정하자는 얘기고요.] <br /> <br />당정은 응급실과 수술실 등에서의 필수의료를 차질 없이 유지하는 한편, 노조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막대한 위해를 끼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br /> <br />정부는 보건의료노조가 요구하는 '간호 간병 통합서비스 확대'와 '간호사 대 환자 수 1대 5 상향'에는 공감하지만, 재정 여건과 지방 의료 붕괴 등을 우려해 단기간, 전면 확대는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br /> <br />또 이미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가 정부를 겁박하고 있다며, 노조법에서 허용하는 파업 범위를 벗어나면 업무복귀 명령까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br /> <br />[박민수 / 보건복지부 제2차관 (YTN 뉴스라이더 출연) : 정부가 하는 걸 보고 파업의 여부를 결정하겠다, 이렇게 하는 것은 분명하게 ... (중략)<br /><br />YTN 신윤정 (yjshine@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713183203469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