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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파업에…“우리 응급실 오지 마세요”

2023-07-13 4 Dailymotion

<p></p><br /><br />[앵커]<br>가장 우려되는 건 의료 현장의 혼란입니다.<br> <br>일부 병원 응급실에선 119 구조대 측에 응급환자를 데리고 오지 말라는 요청까지 했습니다. <br> <br> 반대로, 응급실을 운영하는 근처 다른 병원엔 구급차가 줄을 섰습니다.<br> <br>병원의 혼란 상황은 서주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br><br>[기자]<br>국립중앙의료원 앞, 환자가 들 것에 실려 나옵니다. <br> <br>심장병으로 입원한 환자인데, 보건의료노조 파업으로 간호 인력이 부족하자 다른 병원으로 옮기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br> <br>[환자 보호자] <br>"불편하고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어요. 국립병원이잖아요." <br> <br>서울 유일의 권역외상센터인 이 의료원은 응급실 운영마저 차질을 빚었습니다. <br> <br>의료원 측은 119 구급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라며 소방에 이송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br> <br>파업으로 일반 병동, 중환자실 운영에 차질이 생기면서 응급실 환자들이 빠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br><br>부산 동아대병원 응급실 앞, 사설 구급차 여러 대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br> <br>인근 부산대병원 등이 파업으로 정상 운영을 못하자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동아대병원으로 응급 환자들이 쏠린 겁니다. <br> <br>응급실 병상은 물론 입원실 병상 1000개가 모두 찼습니다. <br> <br>[입원 환자] <br>"어제 오려고 했는데, 연락이 안 와서 오늘 아침에 오전 10시 돼서 연락이 와서 입원실이 전혀 없다고 하더라고." <br><br>응급실 등 필수 의료서비스도 파업 영향을 받는 가운데 곳곳에서 진료 차질이 벌어졌습니다. <br> <br>항상 외래 환자로 북적이던 병원 대기실이 한산합니다. <br> <br>비뇨의학과 등 일부 진료 과목들의 진료가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br> <br>또다른 대형병원 입원지원센터 앞에는 가방과 비닐봉지가 쌓여 있습니다. <br><br>파업으로 입원 지원센터가 문을 닫으면서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에게 속옷이나 세면 도구도 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br> <br>[입원 환자 보호자] <br>"오늘 총파업이라서 저희가 이걸 받아줄 수 없다고요. 물건을 지금 휴게실에 가방 4개, 3개를 쌓아놓고…" <br> <br>파업으로 인한 의료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br><br>영상취재 : 김현승 김기열 이기상 한일웅 <br>영상편집 : 구혜정<br /><br /><br />서주희 기자 juicy1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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