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폭우가 내리면 꼭 가봐야할 곳이 있죠.<br> <br>팔당댐 연결합니다. <br> <br>제 때 수문을 열어야 강이 범람하지 않으니까요. <br> <br>이기상 기자, 현재 팔당댐 상황은 어떤가요?<br><br>[기자]<br>네, 이곳 팔당댐은 오전부터 물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br> <br>수문 사이로 많은 양의 흙탕물이 쏟아지자 하얀 물보라가 피어오르는 상황입니다. <br> <br>팔당댐은 수문 5개를 연 상태인데요. <br> <br>오후 3시에는 초당 3500톤의 물을 방류했지만, 비가 계속되면서 댐으로 유입되는 물의 양이 늘었습니다. <br> <br>오후 5시부터는 초당 4000톤이 넘는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br> <br>현재 팔당댐 수위는 24m 수준으로 한계 수위인 27m에는 미치지 않았지만, 밤사이 폭우가 내릴 것을 대비해 미리 수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방류량이 많아지면서 하천 범람에 대비하라는 사이렌이 댐 근처에서 울리기도 했습니다. <br> <br>여기서 방류한 물은 빠르면 5시간 만에 한강대교까지 도착하는데요. <br> <br>청평댐, 충주댐 등 한강 수계의 다른 댐들도 초당 1500톤 가까운 물을 방류하면서 한강 수위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br> <br>오늘 아침 4.2m 수준이던 잠수교 수위는 4.8m까지 올라간 상태입니다. <br> <br>통행 제한 기준인 5.5m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지만, 오늘 밤까지 계속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br> <br>서울시도 27개 하천 출입을 모두 통제하는 등 대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br> <br>특히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내일 새벽 2시가 서해 만조 시간대와 겹치는 만큼 하천이 빠르게 불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br> <br>하천이나 해안가 주민들께서는 밤사이 범람 피해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br><br>지금까지 팔당댐에서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br> <br>영상취재 : 권재우 <br>영상편집 : 강민<br /><br /><br />이기상 기자 wakeup@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