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강수량 절반 쏟아져…약해진 지반 '산사태 초비상'<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장마가 시작된 지 보름 남짓 지났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1년 강수량의 절반이 쏟아졌습니다.<br /><br />많은 비가 누적돼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 위험 어느 때 보다 큰 상황인데요.<br /><br />산사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김재훈 기자가 알려드립니다.<br /><br />[기자]<br /><br />흘러내린 토사가 집을 그대로 덮쳤습니다.<br /><br />지붕을 뚫고 들어온 흙더미는 거실 안까지 밀고 들어왔습니다.<br /><br />지난달 30일 경북 영주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14개월 영아가 숨졌습니다.<br /><br />산사태는 하루에 2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거나 시간당 3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계속될 때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br /><br />지난달 25일 장마가 시작된 이후 수도권에는 300mm 안팎의 강수량이 기록됐습니다.<br /><br />광주는 630mm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 장마 보름 만에 1년 강수량의 절반 정도가 쏟아진 것입니다.<br /><br />많은 비가 누적돼 지반이 약해질 대로 약해진 상황.<br /><br />어느 때보다 산사태 위험이 커졌습니다.<br /><br /> "최근 지반이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적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산사태나 낙석에도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br /><br />경사가 30도 이상인 곳과 빗물이 급류를 이루는 골짜기는 산사태 취약지로 꼽힙니다.<br /><br />경사지에서 둘이 굴러가거나 평소와 다르게 나무가 기울어져 있다면 산사태를 의심해야 합니다.<br /><br />땅이 울리는 소리가 들린다면 산사태가 시작되고 있다는 신호로 즉각 대피해야 합니다.<br /><br />특히, 산사태는 순식간에 발생하는 만큼 위험 지역 주민들은 미리 대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br /><br />#폭우 #산사태 #지반 #강수량 #기상청<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