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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카·관용차 담당했던 부하가 감찰...조사 위법성 '도마 위' / YTN

2023-07-13 114 Dailymotion

한 소방서장이 관용차와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소식을 엊그제 저희가 비중 있게 전해드렸는데요. <br /> <br />그런데 논란의 소방서장에 대한 감찰 조사를 해당 서장의 직속 부하였던 소방관들이 맡았던 것으로 확인돼 조직 내부에서 감찰의 적절성 논란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br /> <br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관용차를 부당하게 쓴 정황이 드러난 김 모 진안소방서장. <br /> <br />취재 결과, 조사에 참여한 감찰팀장 등 2명은 김 서장이 부안서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직속 부하 직원들로 확인됐습니다. <br /> <br />두 사람 모두 당시 관용차와 예산 관리를 담당하는 소방행정과 소속이었습니다. <br /> <br />감찰 범위에 김 서장의 부안서장 시절 비위도 포함된 만큼, 이들은 과거 자신이 했던 업무를 이번엔 조사관으로서 다시 들여다본 겁니다. <br /> <br />[전북소방본부 소속 소방관 : 팀장이나 감찰 담당자가 본인들이 근무했던 서에 가서 감찰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죠. 중이 제 머리를 어떻게 깎겠습니까? 일선 직원들이 좀 신뢰할 수 없죠, 그 감찰 결과를.] <br /> <br />소방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도 이게 적절하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데, 감찰부서 총책임자는 문제 될 게 없다는 태도입니다. <br /> <br />[전북소방본부 관계자 : 규정에 제척 사유 있고 그러진 않으니까.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요. 원칙대로만….] <br /> <br />소방청훈령에 따라 감찰관은 직무 수행에 공정성을 잃을 염려가 있을 때 부서장에게 조사 회피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br /> <br />중징계 요구라는 결과를 떠나 조사 과정 자체가 위법했다고도 의심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br /> <br />소방은 취재가 시작된 뒤에야 YTN이 제기한 김 서장의 업무추진비 사적 이용 의혹에 대해서도 감찰을 시작하겠다며, 이번 추가 조사에선 감찰팀장 등 두 사람을 배제하기로 했다고 전해왔습니다. <br /> <br />지난 3년 동안 소방서장급 간부 4명이 갑질이나 사적 유용 등으로 징계를 받았거나 감찰 대상이 된 전북소방본부. <br /> <br />끊이지 않는 고위 간부들의 비위를 뿌리 뽑을 자정 의지가 소방에 과연 있는지, 그 진정성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br /> <br />YTN 김민성입니다. <br /> <br /> <br /> <br /><br /><br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30714042455229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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