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반 무너져 주민 46명 대피…빗길 교통사고로 1명 숨져<br /><br />[앵커]<br /><br />며칠째 비가 내리는 가운데 곳곳에서 안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br /><br />비 때문에 약해진 지반이 무너지면서 인근에 살던 주민들이 대피했고, 빗길 교통사고도 발생했습니다.<br /><br />이다현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중부지방에 머물고 있는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각종 사건사고들이 발생했습니다.<br /><br />서울에 비가 쏟아지던 어제(13일) 저녁 6시 반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홍제천 인근에선 도로가 붕괴하는 일이 있었습니다.<br /><br />폭우에 지반이 무너져 내린 겁니다.<br /><br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20여 가구 주민 46명이 주변 숙박업소 등으로 몸을 피해야 했습니다.<br /><br />서대문구는 비가 잦아드는 대로 본격적인 복구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br /><br />충북 보은군에선 빗길에 운행 중이던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br /><br />어제 오전 10시쯤, 이곳에서 빗길을 달리던 승용차가 마주오던 SUV 차량과 정면으로 부딪혔습니다.<br /><br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70대 남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br /><br />경찰은 중앙선 침범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br /><br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선 거센 바람에 가로수와 전신주가 무너지는 일도 있었습니다.<br /><br />이로 인해 인근 아파트 2천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일부 주민들은 멈춰선 엘리베이터 안에 갇히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ok@yna.co.kr)<br /><br />#장마 #호우 #사건사고<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