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바르샤바…원전·우크라 재건 세일즈 외교<br /><br />[앵커]<br /><br />폴란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원전과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세일즈 외교에 나섭니다.<br /><br />바르샤바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br /><br />방현덕 기자, 전해주시죠.<br /><br />[기자]<br /><br />네, 이곳 바르샤바는 현재 현지시간 아침 9시를 막 지나고 있습니다.<br /><br />윤대통령의 2박3일 폴란드 공식 방문 마지막 날입니다.<br /><br />어제는 빽빽한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했다면 오늘은 경제외교에 집중합니다.<br /><br />우선 잠시 후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함께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을 여는데요.<br /><br />250명 넘는 두 나라 기업인이 참석해 서른개가 넘는 양해각서를 체결합니다.<br /><br />대표적으로 원전 분야에서 6건의 MOU가 예정돼 있고 인프라 수주와 관련해서도 MOU를 맺습니다.<br /><br />폴란드가 추진하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수주에 적극 협력하자는 내용이 담길 걸로 예상됩니다.<br /><br />윤대통령은 이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를 추진 중인 우리 동행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는데요.<br /><br />기업들의 재건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힐 전망입니다.<br /><br />전날도 우리와 폴란드 정부가 우크라이나 재건 협의체를 만들고 우리 전문가를 바르샤바에 상주시키는 등의 재건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죠.<br /><br />재건사업 시장이 많게는 2천조원이라는 천문학적 규모에 달하고,<br /><br />이미 우크라이나 정부가 우리에게 참여를 요청했거나, 민간 기업이 자체 수주를 앞둔 사업규모가 모두 520억 달러, 66조원에 달한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br /><br />특히 우리가 강점이 있는 ICT 분야나 스마트시티 건설, 철도, 항만, 도로 같은 인프라 건설은 폴란드와 이미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br /><br />이를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로 확장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판단도 깔렸습니다.<br /><br />한국전쟁 폐허를 딛고 일어선 우리 '한강의 기적' 경험과 기술을 우크라이나와 공유하는 것도 가능할 걸로 보입니다.<br /><br />윤대통령은 이어 폴란드에 진출한 기업인들과 오찬을 하고요.<br /><br />바르샤바 대학으로 이동해 한국학과 등 여러 학생과 연구진 100여명과 대화 시간을 가진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br /><br />지금까지 바르샤바에서 전해드렸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