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대 무너지고 정전사고도…수도권 곳곳 폭우 피해<br /><br />[앵커]<br /><br />연일 이어지는 폭우에 수도권 곳곳에서 비피해가 잇따랐습니다.<br /><br />무너진 축대가 주택가를 덮치고, 주택 옹벽이 파손되는가 하면 정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br /><br />김예린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흘러내린 토사와 돌덩이가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 인근의 주택가를 덮쳤습니다.<br /><br />밤새 쏟아진 폭우에 지반이 약해져 도로를 받치고 있던 축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br /><br />축대를 이루던 흙과 돌들이 쏟아지며 아래쪽 주택가 담벼락도 무너졌습니다.<br /><br />사람이 살지 않는 재개발 구역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의 20가구 주민 46명이 추가 붕괴를 우려해 숙박시설이나 친인척 집 등으로 대피했습니다.<br /><br />구청 측은 복구 작업에 들어가 안전조치를 취했습니다.<br /><br /> "추가적으로 낙석이나 떨어질 수 있고 붕괴 위험이 있는 것들을 제거를 완료를 했고요. 앞으로 도로 통행을 위해서 보강작업을…"<br /><br />장마가 계속되면서 복구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br /><br />비바람에 가로수나 전신주가 쓰러지며 정전피해도 잇따랐습니다.<br /><br />서대문구 홍제동에서는 쓰러진 가로수가 고압선을 끊어 2천여 세대의 정전이 발생했습니다.<br /><br />도봉구 쌍문동에서도 2천10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는데,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멈추며 일부 주민이 갇히기도 했습니다.<br /><br />강동구 암사동 등에서는 주택 옹벽이 파손됐고, 전국 곳곳에서 주택과 차량 침수가 잇따르기도 했습니다.<br /><br />전국에 계속해서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각종 안전사고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yey@yna.co.kr)<br /><br />#폭우 #장마 #축대 #정전<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