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다음 소식입니다.<br> <br>설탕의 대체제로, 제로 슈거 음료에 들어가는 아스파탐, 발암 물질이냐, 아니냐 논란이 뜨거웠습니다.<br> <br>오늘 세계보건기구 산하 두 기관이 동시에 결론을 냈는데 이해가 갈듯말듯 합니다. <br> <br>발암 가능 물질이긴 하지만, 적정량을 지키면 안전하다는 겁니다.<br> <br>서상희 기자입니다.<br><br>[기자]<br>제로 슈거 음료 등에 널리 사용되는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 <br> <br>오늘 세계보건기구 WHO 산하 두 기관이 동시에 판정을 내놨습니다.<br> <br>먼저 국제암연구소는 설탕의 200배 단맛을 내는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 2B군으로 분류했습니다.<br> <br>위험도에 따라 술, 담배는 1군 '발암 물질'. 소고기 같은 붉은 고기는 '발암 추정 물질'. <br><br>아스파탐은 절임채소와 함께 2B군으로 분류되는데, "발암 가능 물질이지만 암 유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br> <br>이와 함께 국제 식품첨가물 전문가위원회는 아스파탐의 일일섭취허용량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br> <br>제 앞에 있는 흰 가루가 바로 아스파탐인데요.<br> <br>몸무게 60kg인 사람을 기준으로 하루 허용 섭취량은 아스파탐이 함유된 제로콜라의 경우 하루 55캔입니다. <br><br>아스파탐이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일부 연구가 있는 건 맞지만, 검토 결과, 과학적 근거가 아직 부족하다는 겁니다.<br> <br>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몸무게 1kg당 40mg으로 정한 현행 하루 허용 섭취량 기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br> <br>우리나라 국민의 아스파탐 섭취량은 허용량 대비 0.12% 수준입니다. <br> <br>[박성관 / 식품의약품안전처 첨가물기준과 과장] <br>"소비자의 우려와 무설탕 음료 인기 등을 고려해 감미료 전반에 대한 섭취량을 주기적으로 조사하고 필요시 기준 규격 재평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br> <br>세계보건기구는 "아스파탐 같은 인공 감미료가 체중 감량에 효과가 없다"고 밝혔는데, 이번 발표는 아스파탐 과다 소비에 대한 일종의 경고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br> <br>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br> <br>영상취재: 김기열 <br>영상편집: 김지향<br /><br /><br />서상희 기자 with@ichanne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