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뉴스에이 시작합니다.<br> <br>저는 동정민입니다. <br> <br>오늘도 종일 비가 내렸는데요. <br> <br>앞으로도 며칠 비가 더 내린다니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입니다. <br> <br>전국에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br><br>지금부터 현장 연결해 한 곳 한 곳 살펴보겠습니다. <br> <br>보시는 것처럼 한강 공원도 잠겼습니다.<br> <br>한때 한강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고요. <br> <br>올림픽대로, 잠수교 등 서울 곳곳에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데, 일단 서울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br> <br>김지윤 기자, 잠수교는 여전히 잠겨있나요?<br><br>[기자]<br>제 뒤로 보이는 잠수교 다리는 완전히 물에 잠겨 있습니다. <br> <br>지금 잠수교 수위는 7.4m로 차량 통제 기준인 6.2m를 훌쩍 넘긴 상태입니다. <br> <br>반포 한강공원도 흙탕물로 가득 차 가로등과 안내 표지판만 겨우 보이는 정도입니다. <br> <br>지금도 한강 상류 팔당댐에서는 많은 양의 물을 내려보내고 있습니다. <br> <br>어제 이맘때 팔당댐은 초당 4천2백 톤을 방류했는데요,<br> <br>오늘은 최대 1만 톤 가까운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br> <br>이 때문에 한강 지류인 탄천 대곡교에는 새벽 한때 홍수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br> <br>오후부터 서해 만조까지 겹치면서 한강 수위는 낮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br> <br>높아진 수위에 서울시내 곳곳의 도로는 통행이 제한되고 있는데요, <br> <br>잠수교 양방향을 포함해 올림픽대로 여의하류와 상류IC는 양방향 모두 통제되고 있습니다. <br> <br>서울시내 하천 27곳과 국회 둔치주차장 등도 출입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br> <br>잠시 빗줄기가 약해졌다고 둔치나 하천 산책로에 내려가는 건 위험합니다. <br> <br>많은 비가 내렸던 지난 11일, 탄천 공영주차장 CCTV를 보면 비가 쏟아지지 시작한 지 30분 만에 주차장은 금새 강물로 뒤덮입니다. <br> <br>갑자기 불어난 물에 미처 피하지 못한 고라니 한 마리가 헤엄쳐 대피할 만큼 물 불어나는 건 순식간입니다. <br> <br>한강 상류 방류가 계속되고 있고 내일 새벽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리는 만큼 하천 주변에는 가까이 가지 않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br> <br>지금까지 잠수교 앞에서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br> <br>영상취재: 박연수 김찬우 <br>영상편집: 차태윤<br /><br /><br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