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특히 이번 장맛비가 집중된 충청지역 피해도 컸습니다.<br><br>충북 괴산댐이 월류하면서 하류지역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는데요.<br><br>괴산댐 하류 지역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br><br>신선미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br><br>[기자]<br><br>네. 충북 괴산군 칠성면 두천리에 나와 있습니다.<br><br>제 뒤로 달천이 흐르고 있는데요.<br><br>괴산댐에서 방류한 물이 유입되는 하천입니다.<br><br>하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다리 아래까지 물이 찼고 한때는 제가 서있는 이곳 도로까지도 범람했는데요.<br><br>그야말로 턱밑까지 물이 차오른 수준입니다.<br><br>괴산댐 물이 넘치는 월류가 발생한 건 오늘 새벽 6시 반쯤입니다. <br><br>최대 방수량인 초당 2천700톤보다 많은 비가 유입되면서 월류한 건데요.<br><br>오전 9시 반쯤 다행히 월류 현상이 중단됐고, 댐 붕괴 우려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br>괴산군은 전 직원을 비상소집하고 새벽 시간 괴산댐 하류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br><br>홍수 경보가 내려진 달천 수위도 급상승하면서 인근 저지대 마을 주민들도 대피했습니다.<br><br>실제로 달천 주변에선 저지대에 위치한 주유소와 음식점 등이 물에 잠긴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br><br>지금까지 대피한 괴산 주민은 664가구, 1천16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br><br>그제부터 오전까지 충북 괴산의 누적 강수량은 302mm를 기록했습니다.<br><br>취재진과 만난 주민들은 수십년 만의 극한호우라며, 이웃과 친척 집으로 뿔뿔이 흩어져 비가 멈추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br><br>지금도 괴산군에는 시간당 최대 80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br><br>하천 주변이나 저지대에 있는 주민들은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게 좋겠습니다. <br><br>이밖에 충남 청양 정산면에서는 토사가 주택으로 쏟아지면서 집안에 있던 60대 여성이 매몰됐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고요,<br><br>충남 공주에서도 일부 지역이 침수돼 주민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br><br>지금까지 충북 괴산군에서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br><br>영상취재 : 박영래<br>영상편집 : 이태희<br /><br /><br />신선미 기자 fres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