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22명 사망·실종…오송 지하차도 차량들 고립<br /><br />[앵커]<br /><br />경북 북부지역에서도 많은 비가 내려 주택 매몰 등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잇다르고 있습니다.<br /><br />벌써 스무명이 넘는 사망,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br /><br />보도국 연결합니다.<br /><br />한미희 기자.<br /><br />[기자]<br /><br />네, 경북 예천 지역에선 효자면 고항리와 백석리, 감천면 진평리 등 3곳에 주택 7가구가 매몰돼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br /><br />지금까지 예천에서만 1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br /><br />하지만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마을로 들어가는 진입로 곳곳이 끊기면서 구조당국이 장비 반입 등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br /><br />집중 호우가 이어지면서 지난 13일 오후부터 경북을 비롯한 충청지역과 강원 등 지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 중인데요.<br /><br />경북도는 오늘 낮 12시 현재까지 12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상태인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br /><br />지역별 사망자는 예천 5명, 영주 4명, 봉화 2명, 문경 1명 등입니다.<br /><br />하지만 계속해서 경북 지역 곳곳에서 주택 매몰 등 피해 신고가 접수되고 있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앵커]<br /><br />충북 청주시에 있는 한 지하차도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물에 차량 10여 대 고립돼 현재 소방당국의 긴박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죠?<br /><br />[기자]<br /><br />네, 오늘 오전 8시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가 갑자기 불어난 물로 침수되면서 버스 등 차량 10여대가 고립됐습니다.<br /><br />인근 미호강이 범람하면서 지하 차도가 순식간에 물에 잠겼는데요.<br /><br />긴급 출동한 소방 당국이 구조작업을 펴던 중 난간에 매달려 있던 버스 승객 등 8명을 구조하고,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 1명의 시신을 인양했습니다.<br /><br />소방 당국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미호천 주변의 둑이 일시에 붕괴하면서 갑자기 물이 유입돼 순식간에 지하차도가 잠기는 바람에 차량과 운전자들이 대피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br /><br />하지만 정확한 차량 대수나, 그 속에 몇 명이 갇혀 있는지 등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해 추가 인명 피해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br /><br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지하차도가 완전히 물에 잠겨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br /><br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