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산사태·댐 범람…전국 인명피해·이재민 속출<br /><br />[앵커]<br /><br />전국에 내린 기록적 폭우로 인명 피해와 이재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br /><br />지금까지 경북에서만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대전·세종·충남에서도 4명이 숨졌고, 충북 청주에서도 사망자 1명이 발생했는데요.<br /><br />실종자 구조 작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인명 피해 규모는 늘 것으로 보입니다.<br /><br />김장현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집중호우가 연일 쏟아지면서 오전 11시까지 전국적으로 최소 7명이 숨지고 1천여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밝혔습니다.<br /><br />하지만 지자체를 통해 집계되는 전국적인 피해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고, 곳곳에서 실종자 구조 작업도 진행되고 있어, 중대본의 피해 집계 규모는 계속 늘 것으로 보입니다.<br /><br />특히, 문경과 영주, 예천 등 경북 지역에선 산사태로 주택이 붕괴되거나 토사에 매몰되는 등의 피해로 지금까지 14명이 숨졌고, 실종자 11명이 발생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br /><br />충남 논산과 청양, 대전, 세종에서도 토사로 4명이 숨졌고, 아산에서는 1명이 실종돼 당국이 수색작업을 진행 중입니다.<br /><br />충북 청주에서도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사망자 1명이 발생했는데, 침수된 차량 안의 운전자와 승객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 피해 규모가 더 늘 수 있습니다.<br /><br />충북에선 괴산댐이 한때 만수위 이상 넘치며 범람하자 하류 주민 수천명이 인근 학교와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br /><br />철도도 무궁화와 새마을호 모든 열차와 KTX 중앙선과 중부내륙선이 운행 중단됐습니다.<br /><br />KTX 경부선, 강릉선, 전라선, 호남선은 운행되지만 호우로 인해 일부 지연 가능성이 있습니다.<br /><br />농경지 피해도 잇따르면서 전국적으로 8,000ha가 넘는 논밭이 침수됐고,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도 전면 통제됐습니다.<br /><br />이밖에 전국적으로 도로와 아파트 침수 피해 등이 속출하고, 범람 우려가 있는 하천과 제방이 많아 시간이 갈수록 드러나는 인명 피해 규모는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br /><br />#중대본 #인명피해 #이재민<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