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오송읍에서 구조 소식이 들려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br> <br>경북지역도 피해가 컸습니다. <br> <br>특히 예천군에서만 주택 매몰로 15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br> <br>취재기자 연결합니다. <br> <br>[질문1] 김 기자, 현재상황 전해주시죠.<br> <br>[기자]<br>네, 지금 이곳은 여전히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br> <br>큰 비에 떠밀려 온 흙더미와 돌에 맞아 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진 트럭도 보이고요, 종이처럼 구겨진 슬레이트 지붕과 뽑힌 나무가 어지럽게 엉켜 있기도 합니다. <br> <br>토사에 완전히 뒤집힌 차량도 보입니다. <br> <br>당시 상황이 얼마나 위험했는지를 짐작하게 하는데요. <br><br>강한 비가 퍼붓기 시작한 새벽 무렵 대피한 주민들은 저희 취재진에게 죽을 각오로 빠져나왔다고 이야기했습니다. <br> <br>[박기순 / 경북 예천군] <br>"나올 때는 정신도 없었어. 맨발로 신발도 없이 업혀 나왔어. 물이 막 펑펑펑 쏟아지는데, 숨을 억지로 쉬었어요. 죽는 줄 알았어요."<br> <br>[질문2] 대피를 못한 주민도 있을텐데요. 인명피해는 어떻습니까 <br><br>이곳 경북 예천군은 마을 3곳에서 매몰 피해를 입었습니다. <br><br>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이곳에서만 7명이 숨지고, 8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br><br>좀 전까지도 토사를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됐지만 종일 비가 계속돼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br> <br>주민들은 마을회관 바로 뒤에 있는 산도 폭우로 무너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는데요.<br><br>더는 피해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인근 회관에 모여있습니다. <br><br>추가로 들어오는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br> <br>지금까지 경북 예천에서 채널에이 뉴스 김단비입니다. <br> <br>영상취재 : 김영수 김건영 <br>영상편집 : 김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