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뉴스에이 시작합니다. <br> <br>김윤수입니다. <br> <br>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br> <br>며칠째 내리고 있는 강한 장맛비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br> <br>특히 지난 밤부터 충청 이남 지역으로 장마 전선이 머무른 채. 계속해서 비를 쏟아붇고 있습니다.<br> <br>때문에 산사태, 홍수, 범람, 유실, 매몰 같이 거의 모든 유형의 수해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습니다.<br><br> 충북 오송의 한 지하차도에선 갑자기 들이닥친 물에 여러 대의 차량이 고립됐습니다. <br><br> 실종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곳을 제외하고도, 오후 6시 현재 전국에서 22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실종됐습니다.<br><br>시간이 갈수록 피해가 더 커질 것 같아 우려됩니다. <br><br>우선 상황이 급박한 충북 오송 지하차도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br><br>이 지하차도엔 현재 몇 대의 차량이 고립되어 있는 건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은 몇 명이나 되는지 추정 규모만 알려지고 있습니다.<br> <br>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br><br>[기자]<br>도로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br><br>지하차도는 흔적도 보이지 않습니다. <br><br>소방대원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수색에 한창입니다. <br><br>청주시 오송읍 궁평 2지하차도가 물에 잠겼다는 119 신고가 접수된 건 오전 8시 37분쯤. <br><br>폭우로 인근 하천이 범람하면서 순식간에 지하차도를 덮쳤습니다.<br><br>[방수용 / 목격자] <br>"이 일대 수십만 평이 현재 강이 됐어요. (지하차도) 진입이 어려워요. 물이 꽉 차 있고, 흙탕물이고, 길이도 길고. 넓은 바다와 같이 흙탕물로 다 덮였습니다." <br> <br>긴급 출동한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였는데 현재까지 30대 남성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br><br>자력으로 탈출한 9명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br><br>[서정일 / 청주서부소방서장] <br>"물이 차올라서 자력으로 난간쪽으로 올라가서 구조 요청을 한 상황입니다." <br> <br>소방당국은 지하차도 안에 차량 19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r><br>이중 1대는 시내버스입니다. <br><br>[서정일 / 청주서부소방서장] <br>"오송 방향으로 11대가 들어가 있고, 오송에서 청주 방향으로 8대가 들어와 있는데 CCTV 상에 통과가 안된 게 19대가 잠정적으로…" <br> <br>다만 정확히 몇 명이 고립돼 있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 당시 시내버스에 9명 승객이 있었다는 구조자 증언 등을 토대로 최소 19명 이상 고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br> <br>갑자기 물이 유입돼 차량과 운전자들이 대피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br> <br>영상취재 : 김기열 이락균 노병찬(스마트리포터) <br>영상편집 : 박혜린<br /><br /><br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