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격 방문해 정상회담…"대한민국은 함께 할 것"<br /><br />[앵커]<br /><br />폴란드 공식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br /><br />윤대통령 순방에 취재한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br /><br />방현덕 기자 ?<br /><br />[기자]<br /><br />네, 키이우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궁에서 열린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조금 전 막 끝났습니다.<br /><br />정상회담은 10분 간의 공식 환영식과 1시간 5분 가량의 단독회담, 이어 45분간의 확대회담 등 총 1시간5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br /><br />윤대통령은 방명록에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우크라의 자유를 위하여"라고 썼습니다.<br /><br />아직 어떤 논의가 이뤄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한 지지와 연대를 표명하고,<br /><br />우리의 지원 확대 방안 또 재건사업 참여 방안이 주요하게 다뤄졌을 것으로 예상됩니다.<br /><br />특히 폴란드 순방 동안 윤대통령이 계속 재건 사업 참여를 강조해온 만큼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br /><br />정상회담 후 기자 회견에서 이런 내용이 발표되는 데, 시차를 두고 전해지는만큼 들어오는 대로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br /><br />[앵커]<br /><br />우크라이나 도착 이후 정상회담 외에도 여러 일정을 소화하는 걸로 보이는데요. 소개해주시죠.<br /><br />[기자]<br /><br />네. 윤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앞서 수도 키이우 인근의 부차시 학살 현장을 찾았습니다.<br /><br />피해 현장을 둘러본 윤대통령은 이어 추모공간에서 안타까움을 밝히고, 인근 성당도 방문했습니다.<br /><br />또 민간인 주거지역으로 미사일 공격이 집중된 이르핀시를 돌아보고, 전사자 추모의 벽도 찾았습니다.<br /><br />회담에 앞서 전쟁의 참상, 아울러 민간인 학살의 현장을 직접 목도한 것인데요.<br /><br />우크라이나에는 '비살상 무기'만 지원한다는 우리 방침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에도 주목됩니다.<br /><br />[앵커]<br /><br />윤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사전 예고 없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요?<br /><br />[기자]<br /><br />그렇습니다. 이번 방문은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입니다.<br /><br />앞서 히로시마 G7 회의에서의 첫 정상회담, 젤렌스카 영부인 방한 때의 친서 전달 등을 통해 물밑 논의가 된 걸로 보입니다.<br /><br />전시 국가 방문이라는, 최고 수준의 신변 위협이 있는 만큼 극비리에 논의됐으며, 막판까지 안전 문제를 놓고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다만, 글로벌 중추국가를 자처하며 국제 현안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윤대통령이 직접 결정했습니다.<br /><br />우리 대통령으로선 사상 처음으로 우리 부대가 없는 전시 국가를 방문하는 만큼, 인원도 최소화했습니다.<br /><br />순방 기자단도 동행하지 않았으며, 우크라이나 방문 사실도 직전에야 알렸습니다.<br /><br />윤대통령은 애초 한국시간으로 오늘쯤 귀국할 예정이었는데, 귀국 일정도 자연스레 연기됐습니다.<br /><br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의 접경국, 폴란드 뱌르샤바에서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