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일대에 쏟아진 폭우로 청주 오송읍 궁평 1,2 지하차도가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br /> <br />차량 19대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사망자와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는데 피해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박정현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거대한 흙빛 하천처럼 변해버린 도로. <br /> <br />소방대원들은 구명보트를 타고 노를 저으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br /> <br />사흘 동안 일대 400mm의 '물 폭탄'이 쏟아진 충북 청주시 오송읍의 궁평2지하차도 모습입니다. <br /> <br />소방당국에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된 건 아침 8시 반쯤. <br /> <br />인근 미호강이 넘치면서 강물은 순식간에 지하차도를 완전히 집어삼킨 겁니다. <br /> <br />당시 차도를 건너던 시내버스 등 차량 10여 대는 그대로 갇혀버렸고, 고립된 차량에서 탈출하지 못한 30대 남성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br /> <br />소방당국은 난간에 매달려있던 버스 승객 등 10여 명을 구조했고, 대부분이 열상이나 타박상을 입는 등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 <br />불어난 미호강은 인근 궁평1지하차도까지 덮쳤습니다. <br /> <br />차량 3대가 고립되고 3명이 구조됐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 <br />소방당국은 인력을 총동원해 배수 작업을 하며 구조에 나섰지만, 차도 전체가 물에 잠긴 데다가 물살이 워낙 거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br /> <br />[서정일 / 청주 서부소방서장 : 지하차도 배수를 해서 안에 차량 내에 있는 요구조자를 구조해야 하는데 보시는 바와 같이 배수 작업을 해도 돌고 돌아서 다시 원점 상태입니다.] <br /> <br />경찰과 소방당국은 물이 빠지면서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 작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br /> <br />YTN 박정현입니다. <br /> <br />영상편집: 이주연 <br /> <br /> <br /><br /><br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715212155253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