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극한호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전국적으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br /> <br />전국에서 22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된 가운데 경북에서 산사태와 토사유출에 따른 주택 매몰사고가 잇따라 지금까지 2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br /> <br />지 환 기자가 먼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순식간에 물이 불어났습니다. <br /> <br />흙이 파이며 도로가 깨졌고 길은 사라졌습니다. <br /> <br />전봇대는 맥없이 하천에 처박혔습니다. <br /> <br />쉼 없이 쏟아지는 흙더미에 마을 전체는 진흙밭. <br /> <br />토사는 농가 주택을 삼켰습니다. <br /> <br />주택 외벽은 뻥 뚫렸고 나무뿌리는 방 안까지 들어찼습니다. <br /> <br />[김규원 / 경북 예천군 감천면 천향리 : 제가 여기 70년 이상 살았지만, 사라호(1959년 태풍) 이후로 지금 비가 가장 많이 내려서. 새벽 3시부터 도로가 잘려나가기 시작했어요.] <br /> <br />인명 피해가 집중된 경북 예천 지역. <br /> <br />원인은 산사태에 이은 주택 매몰입니다. <br /> <br />중장비가 들어서고 구조대와 군 장병이 투입됐지만, <br /> <br />불어난 계곡 물과 유실된 도로에 현장 진입조차 쉽지 않습니다. <br /> <br />경북 또 다른 주택 매몰 현장. <br /> <br />새벽녘 비가 퍼붓자 산이 무너졌습니다. <br /> <br />토사가 쏟아지는 산비탈 길목에 마을이 있었습니다. <br /> <br />집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80대 부부가 흙에 깔렸습니다. <br /> <br />중장비를 투입했지만, 남편과 아내 모두 숨진 뒤였습니다. <br /> <br />[정훈탁 / 경북 영주소방서장 : 인력과 장비를 총출동해서 구조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그러나 워낙 많은 토사가 있어서….] <br /> <br />예천과 문경 그리고 봉화와 영주. <br /> <br />인명 피해 발생 지역 대부분 산사태와 토사 유출에 따른 주택 매몰이 원인이었습니다. <br /> <br />사고 지역 도로 곳곳이 유실되면서 현장 접근과 피해 규모 확인이 어려운 상황. <br /> <br />전기, 통신이 끊어진 곳이 많고, 앞으로도 추가 비 예보가 내려져 있어 인명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YTN 지환입니다. <br /> <br /> <br /> <br /> <br /><br /><br />YTN 지환 (haji@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30715215352065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