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5일) 중부 지역을 덮친 집중호우로 경북에서만 17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습니다. <br /> <br />대부분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되면서 인명 피해가 일어난 건데요. <br /> <br />지금은 비가 잦아들면서 소방당국이 실종자 찾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br /> <br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br /> <br />[기자] <br />네, 경북 예천 실종자 수색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br /> <br /> <br />지금도 수색이 이어지고 있는 건가요? <br /> <br />[기자] <br />그렇습니다, <br /> <br />어제까지 200mm 넘는 비가 내렸던 이곳 예천은 지금은 비가 그친 상태인데요. <br /> <br />비가 잦아들면서 실종자 수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br /> <br />지금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원래는 도로였던 곳입니다. <br /> <br />그런데 뒤로 보이는 것처럼 토사가 가득 들어차서 중장비가 복구하는 작업이 진행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br /> <br />도로 옆을 들여다보면 도로명 주소 표지판이 붙어있는 곳도 보이는데요. <br /> <br />바로 주택 대문입니다. <br /> <br />안쪽에 집 흔적은 찾을 수가 없고, 떠밀려온 흙만 잔뜩 들어차 있습니다. <br /> <br />도로 안쪽에 주택 역시 이곳처럼 토사가 가득 들어찼는데요. <br /> <br />접근할 수는 없지만, 그 주택에서 지금 실종자를 찾는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br /> <br />경북 지역에서 실종된 사람들은 모두 예천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br /> <br />예천 지역 다섯 곳에서 실종자 9명을 찾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br /> <br /> <br />밤사이 다른 피해는 없었나요? <br /> <br />[기자] <br />네, 밤사이에는 비가 잦아들면서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나지는 않았습니다. <br /> <br />현재까지 경북 지역에서는 17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습니다. <br /> <br />다친 사람은 18명입니다. <br /> <br />이재민도 많습니다. <br /> <br />천400세대 2천100명 정도가 대피했는데, 이 가운데 천 세대, 천500명 정도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br /> <br />시설물 피해도 적지 않습니다. <br /> <br />도로 경사면이 무너진 곳 등 공공시설 피해는 100건이 넘고, 주택도 29채가 모두 부서졌습니다. <br /> <br />많은 비가 내린 경북 북부지역, 예천, 영주, 봉화, 문경 등에 피해가 집중됐는데요. <br /> <br />비가 잠시 그치고 시설물이나 재산 피해가 확인되고 있어서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거로 보입니다. <br /> <br />문제는 아직 집중호우가 끝나지 않았다는 겁니다. <br /> <br />기상청은 대구와 경북에 내일까지 50~150mm의 비가 더 내릴 거로 예보했습니다. <br /> <br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 장대비가 또 내리면 쉽게 산사태... (중략)<br /><br />YTN 이윤재 (lyj1025@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30716095754856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