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북적이는 공항…"노동자 폭염대책 절실"<br /><br />[앵커]<br /><br />휴가철이 찾아오자 공항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br /><br />그러나 공항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활기 넘치는 공항 분위기와 달리 갑자기 늘어난 업무와 덥고 습한 날씨로 힘겨워하고 있습니다.<br /><br />일하는 사람은 물론 여행객들의 안전을 위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br /><br />김장현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국제선 출국장이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가는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br /><br />공항은 활기를 띠고 있지만 노동자들은 일터에서의 하루하루가 버겁다고 호소합니다.<br /><br />빗속에서 비닐 우의만 걸치고 항공기 유도 작업을 하거나 기내식 운반 업무를 하다 보면 체력 소모로 힘겨울 뿐만 아니라 작업 도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br /><br />날이 맑아도 내리쬐는 땡볕이 괴롭기는 마찬가지입니다.<br /><br /> "인력 부족과 함께 제대로 쉴 공간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매우 높다.아무리 물과 수분을 공급해도 폭염과 엔진과 지열을 이길 수 없다. 옥외 근무시간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br /><br />평소보다 여객량이 늘어났는데도 일 할 사람 보강 없이 야간·휴일 연장 근무가 이어지는 점도 부담으로 다가옵니다.<br /><br /> "폭염에 계속 시달릴 노동자들은 수시로 휴게 시간을 보장받아야 합니다. 권고가 아니라 의무사항으로 정착해야 합니다. 인력 충원을 최우선으로 노력해달라는 요구입니다."<br /><br />인천공항의 하루 평균 이용자는 점차 늘어 코로나19 확산 이전의 75% 수준으로 회복된 상황. 혹시 모를 사고를 막기 위해 공항 노동 현장의 취약점을 되짚어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br /><br />#공항 #노동자 #폭염 #과로<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