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 참상 직접 목도…"러 불법 침략에 무고한 희생"<br /><br />[앵커]<br /><br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전쟁 참상의 현장도 직접 둘러봤습니다.<br /><br />그 중에서도 피해가 가장 큰 키이우 인근 부차시와 러시아 미사일의 집중 공격을 받은 이르핀시도 방문을 했는데요.<br /><br />비상살무기, 인도주의적 지원이라는 윤 정부의 지원 원칙이 앞으로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br /><br />한상용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윤 대통령이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고 나서 찾은 곳은 수도 키이우 북서쪽에 위치한 부차시입니다.<br /><br />이 도시는 우크라이나 전쟁 최악의 비극으로 꼽히는 학살 현장이 있는 곳입니다.<br /><br /> "러시아의 불법 침략으로 인해 무고하게 희생된 우크라이나 시민들과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우크라이나의 젊은이들, 그리고 그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br /><br />부차는 작년 2월 러시아의 기습 침공 후 전쟁 초반 러시아군에 한달 이상 점령당했습니다.<br /><br />나중에 우크라이나군이 탈환을 했지만 민간인 시신이 즐비한 부차 거리의 참혹한 모습은 외신 보도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습니다.<br /><br />당시 외신은 민간인 400여구 시신이 발견됐다, 유엔은 부차를 포함한 키이우 북쪽 지역에서 시신 1,000구 이상이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br /><br />부차의 무너진 기반 시설과 파괴된 집들도 조금씩 수리돼 가고 있지만 1년이 지난 지금도 전쟁의 참상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br /><br />윤 대통령이 방문한 키이우 외곽 이르핀시 역시 양민 학살이 벌어진 곳입니다.<br /><br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정상이 전쟁의 참혹한 현장으로 찾기도 한 도시인데, 러시아 미사일의 집중 공격을 받았습니다.<br /><br />대규모 공습에 이르핀은 기반 시설 상당 부분이 파괴돼 도시의 기능을 사실상 잃어버렸습니다.<br /><br />민간인 집단 학살 의혹도 제기된 이르핀을 방문한 외국 정상들은 한결같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확대 의지를 밝혔습니다.<br /><br />이 때문에 정부의 지원 대상과 규모 확대 여부에 관심이 쏠리게 됐습니다.<br /><br />다만, 살상용 무기 지원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러시아와의 관계를 고려해 직접 지원은 않더라고 비살상용 무기와 장비, 의료품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br /><br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br /><br />#윤석열 #우크라 #지원<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