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35명 사망·10명 실종…인명피해 계속 늘어<br /><br />[앵커]<br /><br />전국 곳곳에 내린 폭우로 큰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br /><br />오늘(16일) 오전 11시 정부 공식 집계 기준으로 사망자와 실종자 등 65명에 달하는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확인됐는데, 추가 인명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br /><br />한웅희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9일부터 오늘 아침 11시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33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다고 공식 집계했습니다.<br /><br />산사태 피해가 컸던 경북에서 가장 많은 17명이 사망했습니다.<br /><br />충북에서는 청주 오송읍 궁평지하차도 침수 사고 사망자 7명을 더해 11명이 숨졌습니다.<br /><br />충남과 세종에서는 각각 4명, 1명이 숨졌습니다.<br /><br />실종자는 경북 예천에서 9명, 부산에서 1명이 발생했습니다.<br /><br />부상자는 22명,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명, 실종자는 2명이라고 중대본은 발표했습니다.<br /><br />청주 궁평지하차도에서는 조금 전 시신 1구가 추가로 인양됐습니다.<br /><br />버스를 포함한 차량 15대가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br /><br />또 경북 지역에서도 호우 피해 사망자가 1명 늘어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35명으로 확인됐습니다.<br /><br />산사태와 주택 침수 등이 계속되면서 대피 인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br /><br />오전 11시 기준 90개 시군구에서 7,860명이 사전 대피했는데, 6,180여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br /><br />경북 예천과 문경, 충북 증평과 괴산 등에서는 600여 가구가 정전 피해로 아직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br /><br />도로가 파손되고 하천제방이 유실되는 등 공공시설 피해도 149건으로 늘었는데, 충청지역이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br /><br />농작물 침수 피해는 축구장 2만 1천여개 크기에 달하는 1만5,120ha로 급증했습니다.<br /><br />중대본은 충북과 충남, 전북과 경북 등 피해가 집중된 4개 지역에 어제부터 특별지원단을 파견해 대응하고 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