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벼락 무너지고 홍수주의보 발령…호우경보 부산경남<br /><br />[앵커]<br /><br />장마 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부산·경남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br /><br />주택 담벼락이 무너진 장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br /><br />고휘훈 기자, 전해주시죠.<br /><br />[기자]<br /><br />네, 저는 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주택가에 나와있습니다.<br /><br />어젯밤부터 부산에도 100㎜ 넘는 비가 내렸는데요.<br /><br />이곳 주택가는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보시는 것처럼 산산조각 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br /><br />이 밖에도 부산에는 도로나 지하층이 침수되는 등 5건의 피해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습니다.<br /><br />아직도 부산 온천천 세병교, 연안교, 그리고 낙동강 인근 삼락생태공원, 화명생태공원 등 14곳의 진입이 제한된 상태입니다.<br /><br />어제(15일) 오후 9시 50분부터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은 특보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br /><br />부산기상청은 오늘 50~150㎜ 정도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br /><br />또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br /><br />경남 지역에도 현재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br /><br />18개 시군 모두 '호우경보'가 내려져 경남도는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대응하고 있는데요,<br /><br />특히 낙동강 수계인 밀양시 삼랑진교에는 현재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br /><br />삼랑진교는 수위가 '경보' 기준인 7m보다 낮은 6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br /><br />이 밖에 함안군 계내리 지점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인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br /><br />오랜 기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림청은 부산·경남 지역에도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가장 높은 '심각' 수준으로 끌어올린 상태입니다.<br /><br />경남 11개 시군 177가구, 236명은 산사태와 축대 붕괴 우려 등으로 일시 대피했습니다.<br /><br />지금까지 부산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