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낮 12시30분 충남 논산시 성동면 우곤1리 마을회관 앞. 비가 내리는 가운데 주민 50여 명이 제방 쪽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날 오전 11시쯤 마을을 지나는 금강 제방 일부가 무너지면서 주민 대피명령까지 내려져서다. 논산시와 금강유역환경청 등 관계 기관 직원이 현장과 마을회관을 오가며 실시간으로 상황을 설명했지만, 주민 불안감은 가시지 않았다. <br /> 우곤1리 한 주민은 “36년 전(1987년) 홍수 이후 큰물 피해가 없었는데…”라며 제방 쪽을 다시 바라봤다. 현장에 도착한 백성현 논산시장은 “지금 중장비를 동원해 긴급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주민을 안심시켰다. <br /> <br /> <br /> ━<br /> 논산 주민들 "제때 조치 이뤄지지 않아" 토로 <br /> 우곤1리 주민은 관계 당국의 늑장 대처에 불만을 터트렸다. 폭우가 내리기 시작한 지난 13일부터 “금강 제방이 유실될 것 같다”는 민원을 제기했지만, 제때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우곤1리 전병태(60) 이장은 “마을이 있는 제방 안쪽에서 물이 솟아나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했다”며 “제방이 무너지면 마을이 금세 물바다로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br /> 현장을 확인한 주민들에 따르면 제방은 ‘V자’ 모양으로 푹 꺼졌다. 제방에 설치된 나무데크도 그대로 강 속으로 고꾸라졌다. 무너진 곳은 제방 바깥인 금강 쪽이지만 제방 안쪽(마을 방향)에서도 커다란 시냇물처럼 물줄기가 흘러내렸다. 주민들은 “이대로 두면 ...<br /><b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77667?cloc=dailymotion</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