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집중호우는 각 지역 국가 문화유산에도 큰 피해를 남기고 있습니다. <br /> <br />공주와 부여에 쏟아진 물 폭탄은 곳곳의 백제 유적들을 덮쳤고,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도 훼손됐습니다. <br /> <br />차정윤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홍수경보가 내려졌던 충남 부여군 백제교 인근입니다. <br /> <br />불어난 강물 위로 나무 머리들만 간신히 보이고, 시내 곳곳이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br /> <br />주말 충청지역에 쏟아진 물 폭탄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백제 역사 유적지구 부여와 공주까지 덮쳤습니다. <br /> <br />백제 시대에 축성된 공주 공산성은 곳곳에 수마가 할퀸 자국들이 선명합니다. <br /> <br />누각인 만하루는 기와지붕만 남겨둔 채 물에 잠겼고, 토사가 쓸려나가며 성벽 일부가 유실됐습니다. <br /> <br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도 훼손됐습니다. <br /> <br />고려 전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전남 영광군 삼층석탑은 석탑 기둥을 둘러싼 석축 일부가 10m가량 무너졌습니다. <br /> <br />국가민속문화재인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도 고택 4채의 담장이 파손됐습니다. <br /> <br />문화재청이 지난 6월 말부터 올여름 장마철에 집계한 국가유산 피해는 모두 34건. <br /> <br />사찰안에 있는 기와 파손과 담장 붕괴 등 사적 피해 사례가 가장 많았고, 천연기념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br /> <br />문화재청은 관람객이나 인근 주민의 피해까지 이어지진 않았다며, 긴급 보수 작업과 추가 피해 예방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YTN 차정윤입니다. <br /> <br />영상편집 : 전주영 <br /> <br />그래픽 : 지경윤 <br /> <br /> <br /><br /><br />YTN 차정윤 (jycha@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716230416059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