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지하차도서 시신 추가 수습…누적 사망 12명<br /><br />[앵커]<br /><br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청주 오송 지하차도에서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습니다.<br />해당 사고와 관련된 사망자는 12명이 됐고, 호우 피해로 인한 사망자 수는 39명으로 늘어났습니다.<br /><br />조한대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청주 오송의 궁평지하차도에서 시신들이 연이어 수습됐습니다.<br /><br />충북소방은 오늘 오전 1시 25분, 2시 45분, 3시 58분 수색 작업에 나섰던 구조대원이 사고 현장에서 버스기사를 포함한 시신 3구를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br /><br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 오후 11시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36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고 공식 집계했으나, 시신이 발견되며 현재 사망자 수는 39명으로 늘었습니다.<br /><br />중대본은 앞서 공식 집계 발표에서, 호우로 인한 부상자는 34명이라고 전했습니다.<br /><br />지역별로 보면, 산사태 피해가 컸던 경북에서 가장 많은 19명이 사망했습니다.<br /><br />충북에서는 청주 오송읍 궁평지하차도 침수 사고 사망자가 12명으로 늘어, 모두 15명이 숨졌습니다.<br /><br />충남과 세종에서는 각각 4명, 1명이 숨졌습니다.<br /><br />실종자는 경북 예천에서 8명, 부산에서 1명이 발생한 상탭니다.<br /><br />하지만 오송읍 궁평지하차도에서 여전히 수색 작업이 진행중이어서 추가로 확인되는 인명 피해가 더 있을 전망입니다.<br /><br />중대본은 인력 886명과 물빼기 작업을 위한 대용량 방사포 2대를 포함해 보트와 조명차 등 장비 99대가 투입됐다고 설명했습니다.<br /><br />또한, 전국에서 호우로 사전 대피한 주민은 14개 시도 106개 시군구에서 9,440명으로 늘었습니다.<br /><br />전국의 대피 주민 가운데 5,439명이 아직 귀가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탭니다.<br /><br />피해 집계가 늘어나면서 농작물 피해 규모는 1만9천769.7헥타르로 급증했습니다.<br /><br />축구장 약 2만8천개에 해당하는 크기입니다. 닭을 포함해 가축도 56만1천마리가 폐사했습니다.<br /><br />전국적인 시설 피해는 모두 517건이었습니다.<br /><br />도로 사면유실·붕괴가 71건, 도로 파손·유실 33건, 옹벽·석축 등 파손 8건, 침수 30건 등이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br /><br />onepunch@yna.co.kr<br /><br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대본 #호우피해<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