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사망·실종 전국서 49명…시설피해도 '눈덩이'<br /><br />[앵커]<br /><br />전국에 쏟아진 거센 빗줄기로 인한 인명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br /><br />침수 피해로 다수의 사상자를 낸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에서 추가 시신이 발견됐는데요.<br /><br />사회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br /><br />김종성 기자.<br /><br />[기자]<br /><br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발생한 사망·실종자가 49명으로 증가했습니다.<br /><br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오늘(17일) 오전 6시 기준 집계에 따르면 사망자는 39명입니다.<br /><br />중대본에 따르면 밤사이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에서 시신 3구가 수습이 됐는데, 집계 내용 발표 이후 추가로 시신 1구가 더 수습됐습니다.<br /><br />이에 따라 총사망자는 40명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br /><br />지역별로는 오송 지하차도에서 사망한 13명을 포함해 충북 지역에서 사망자가 16명 나왔고, 세종 1명, 충남 4명, 경북 19명으로 나타났습니다.<br /><br />실종자는 부산에서 1명, 경북 8명 등 9명이고, 부상자는 충북 13명을 비롯해 34명으로 파악됐습니다.<br /><br />비 피해를 피해 대피하는 사람도 계속 늘고 있는데요.<br /><br />현재 전국 15개 시도 111개 시군구에서 어젯밤 11시보다 1,130명 늘어난 1만 570명이 일시대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br /><br />충남과 경북을 중심으로 시설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br /><br />도로 사면유실·붕괴는 146건, 도로 파손·유실도 49건으로 늘었습니다.<br /><br />토사유출은 108건, 하천 제방유실도 169건 발생했는데 이 중 대다수가 충남에서 75% 이상이 발생했습니다.<br /><br />혹시 모를 피해를 막기 위해 사전통제가 이뤄지는 지역도 늘고 있는데, 전국에서 도로 271개소에 하천변 853개소, 둔치 주차장 256곳의 접근이 차단되고 있습니다.<br /><br />주요 교통수단 역시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br /><br />기차의 경우 일반 열차 운행이 중단된 가운데 KTX 역시 일부 구간에서 서행을 하다보니 연착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br /><br />기타 항공과 선박 역시 기상 상황에 따라 차질이 빚어질 수 있으니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br /><br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goldbell@yna.co.kr)<br /><br />#집중호우 #중대본 #재해<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