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피해에 긴급 대출·금리 인하 등 금융지원<br /><br />[앵커]<br /><br />전국적인 집중 호우에 인명·재산피해가 늘자 금융권에서도 수해 지원에 나섰습니다.<br /><br />긴급대출과 대출 만기 연장, 금리 인하와 보험금 우선 지급 등이 주요 내용인데요.<br /><br />김동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br /><br />[기자]<br /><br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주택 매몰 등 인명 피해가 속출한 경북 예천.<br /><br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삶의 터전이 폐허가 된 모습입니다.<br /><br />처음 겪어보는 수해에 주민들은 망연자실한 상태입니다.<br /><br /> "(전에도 이런 일이 있으셨어요?) 생전 처음입니다. 제가 여기 태어나서 오늘날까지 살고 있는데…."<br /><br />전국적으로 인명·재산피해가 잇따르자, 금융권이 피해를 본 주민들을 돕기 위해 지원에 나섰습니다.<br /><br />우선 신한·KB·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그룹은 각각 5억∼10억씩 성금을 기부하고, 피해를 입은 개인 고객에게는 수천만 원의 긴급생활안정대출을 지원합니다.<br /><br />곧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은 추가 원금 상환 없이 우대금리로 연장해주기로 했습니다.<br /><br />카드사들은 결제대금을 미뤄주기로 했습니다.<br /><br />카드 결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게 하는 청구유예와 분할상환 등을 제공하고, 피해일 이후 사용하는 카드대출 이자율 30% 할인 또는 연체 이자 면제 등을 지원합니다.<br /><br />보험사들은 보험금 조기 지급과 보험료 납입 유예 등에 나섭니다.<br /><br />KB손보와 하나생명·손보는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집중호우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br /><br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건강하게 일상생활로 하루빨리 복귀했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모든 것을 잃어버린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회복되려면 도움의 손길과 함께 꽤나 긴 시간이 필요할 전망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br /><br />#호우 #피해 #금융지원 #상환유예 #청구유예<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