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br>[앵커]<br>저희가 충북 오송과 경북 예천 중심으로 피해 상황을 짚어봤는데요,<br><br>이 지역 외에도 집중호우가 며칠째 이어지면서 학교 위로 토사가 쏟아지거나 호수에서 실종사고가 발생하는 등 곳곳에 비 피해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br><br>김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br><br>[기자]<br>집중 호우로 물이 불어난 호숫가에 소방 구조 보트가 떠 있고, 잠수부들에게 구조 장비를 전달합니다. <br><br>전북 임실군 옥정호에서 실종된 남성을 수색하는 모습입니다.<br><br>그제 오후 7시 40분 쯤 50대 남성이 호수에 뛰어들었다가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br><br>당시 전북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었는데, '수영하고 싶다'면서 스스로 호수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br>경찰과 소방당국은 사흘째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토사가 섞인 빗물로 시야 확보가 쉽지 않아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br><br>산비탈을 따라 나무와 진흙이 뒤엉켜 쏟아졌고, 무너진 철조망이 그대로 파묻혀 있습니다.<br><br>오늘 오전 8시 40분 쯤, 전남 광양시 중마동 초등학교 뒷산의 흙더미가 무너져내렸습니다.<br><br>흙더미는 창문을 뚫고 씨름부 체육관 안으로 쏟아졌습니다. <br><br>전남 광양에는 어젯밤 시간당 최대 73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br><br>산사태 우려로 지난 15일부터 지금까지 광양에서만 주민 150여명이 대피했습니다.<br><br>현재 충청과 호남, 영남 지역 대부분에는 호우경보, 강원 남부와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br><br>특히 지난 주말 피해가 컸던 충청과 남부지역에는 모레까지 최대 300mm의 장맛비가 예고된 만큼 추가 피해는 물론 복구 작업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br><br>추가 산사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br><br>현재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 가운데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br><br>산림청과 경찰은 어제부터 산사태 우려 지역 현장점검과 함께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주민 대피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br><br>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br><br>영상편집: 형새봄<br /><br /><br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