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이 폭우 피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에선 한밤중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br /> <br />이 불로 70대 남성이 숨졌고 2명이 다쳤으며 주민 14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br /> <br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아파트 고층부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br /> <br />주변엔 소방차와 구급차가 빽빽합니다. <br /> <br />서울 영등포 아파트에서 불이 난 건 밤 11시 10분쯤. <br /> <br />15층짜리 아파트 11층 거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br /> <br />[박 모 씨 / 이웃 주민 : 여자가 남편 나오라고 소리를 지르더라고 비명을. 그 소리에 내가 뛰어나갔어요. 뛰어나가기 전에 창문을 열고 도둑 든 줄만 알고 요만큼 열었더니, 연기가 우리 집으로 들어오더라고요.] <br /> <br />1시간 20분 만에 큰불은 잡았지만 인명 피해가 있었습니다. <br /> <br />불이 난 집에 있던 7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가족으로 추정되는 50대 여성은 화상을 입었습니다. <br /> <br />이웃에 살던 유아는 연기를 들이마셔 치료받고 있습니다. <br /> <br />같은 아파트에 살던 140여 명은 한밤중 다급히 대피했습니다. <br /> <br />[윤민규 / 영등포소방서 소방과장 : 안에 상황은 반소 정도 됐습니다. 50% 정도 소실된 상황으로 지금 보고 있습니다.] <br /> <br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br /> <br />YTN 차유정입니다. <br /> <br /> <br /> <br /> <br /> <br /><br /><br />YTN 차유정 (chayj@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718073215257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