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실종자 수색 나흘째…복구 작업도 계속<br /><br />[앵커]<br /><br />이번 비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에서는 실종자 수색 작업과 복구 작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br /><br />하지만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어서 상황이 좋지 않아 보이는데요.<br /><br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br /><br />박지운 기자.<br /><br />[기자]<br /><br />네, 저는 경북 예천군에 나와 있습니다.<br /><br />지금 보시는 것처럼 현장에는 비가 퍼붓고 있는데요.<br /><br />이른 아침부터 수색과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 걱정입니다.<br /><br />경북 대부분의 지역에 아직도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라 작업 차질이 생기진 않을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br /><br />산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이곳 예천에선 이재민 약 500명이 발생했습니다.<br /><br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사고 당시 현관문이 막혀 창문으로 대피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긴급했다며 아찔했던 심정을 밝혔는데요.<br /><br />오늘 새벽 6시를 기준으로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이재민은 총 3,245명입니다.<br /><br />이중 1,600여명이 아직까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데요.<br /><br />또 현재까지 경북에서만 233채의 집이 무너지거나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br /><br />산비탈을 따라 곳곳에 형성된 마을들이 산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br /><br />한순간에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주변 노인회관 등에서 물과 음식을 얻고 있습니다.<br /><br />[앵커]<br /><br />실종자 8명에 대한 수색도 계속되고 있을 텐데요.<br /><br />상황 전해주시죠.<br /><br />[기자]<br /><br />네, 현재까지 예천에서 나온 실종자는 총 8명입니다.<br /><br />경북에서 발생한 실종자 8명 모두가 이곳 예천에서 나왔을 정도로 피해가 이곳에 집중됐는데요.<br /><br />어제까지 이어진 수색에도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br /><br />소방당국은 어제까지 사흘간 경북 지역에 해병대 1사단 등 5700여 명을 투입해 수색과 복구작업을 벌였는데요.<br /><br />하지만 무너진 토사량이 워낙 많은 데다 악천후가 계속되면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br /><br />이렇게 계속 비가 내리면 가뜩이나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추가 산사태 위험까지 있어서 작업이 더딜 수밖에 없는데요.<br /><br />소방당국은 오늘 군과 경찰, 소방인력 등 3500여 명을 투입해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br /><br />지금까지 경북 예천에서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