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산사태 실종자 1명 추가발견…사망자 10명으로<br /><br />[앵커]<br /><br />이번 비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에서는 실종자 수색 작업과 복구 작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br /><br />방금 실종자 1명을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br /><br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br /><br />박지운 기자.<br /><br />[기자]<br /><br />네, 경북 예천군 제곡리에 나와 있습니다.<br /><br />오늘 아침 10시 반쯤 수색 작업에 투입된 해병대원이 실종자 1명을 찾아냈습니다.<br /><br />하천에서 시신이 떠내려온 것을 발견해 소방에 인계한 상태인데요.<br /><br />약 한시간 반 전, 제 뒤로 보이는 산 중턱에서 구급차가 시신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br /><br />현재 당국은 발견된 실종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br /><br />실종자 1명이 발견되면서 현재까지 예천에서 나온 실종자는 총 7명으로 줄었습니다.<br /><br />사망자는 10명으로 늘어났습니다.<br /><br />경북 지역 전체로 보면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20명, 실종자는 7명입니다.<br /><br />소방당국은 어제까지 사흘간 경북 지역에 해병대 1사단 등 5700여 명을 투입해 수색과 복구작업을 벌였는데요.<br /><br />오늘도 군과 경찰, 소방인력 등 3500여 명을 더 투입해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br /><br />[앵커]<br /><br />악천후 속에서 실종자 수색이 계속되고 있군요.<br /><br />전체 피해 상황도 전해주시죠.<br /><br />[기자]<br /><br />네, 산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이곳 예천에선 이재민 약 500명이 발생했습니다.<br /><br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사고 당시 현관문이 막혀 창문으로 대피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긴급했다며 아찔했던 심정을 밝혔습니다.<br /><br />오늘 새벽 6시를 기준으로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이재민은 총 3,245명입니다.<br /><br />이중 1,600여명이 아직까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데요.<br /><br />또 현재까지 경북에서만 233채의 집이 무너지거나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br /><br />산비탈을 따라 곳곳에 형성된 마을들이 산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br /><br />한순간에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주변 노인회관 등에서 물과 음식을 얻고, 예천군 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br /><br />계속되는 비로 인해 복구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걱정이 큰데요.<br /><br />가뜩이나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추가 산사태 위험까지 있어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br /><br />지금까지 경북 예천에서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