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을 드러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현장'…수사 시작<br /><br />[앵커]<br /><br />어제저녁 경찰에 신고된 마지막 실종자가 발견되면서 수색작업이 마무리되고 있습니다.<br /><br />참사 현장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br /><br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br /><br />문승욱 기자.<br /><br />[기자]<br /><br />네, 저는 오송 지하차도에 나와 있습니다.<br /><br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내내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br /><br />날씨가 수색 과정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다행히 어제 저녁 8시쯤 마지막 실종자가 발견됐습니다.<br /><br />실종자는 60대 여성으로, 지하차도 외곽에 있는 농경지 풀숲에서 발견됐습니다.<br /><br />이로써 누적 사망자만 14명, 부상자는 9명으로 기록됐습니다.<br /><br />취재진들에게 참사 현장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br /><br />진흙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생긴 흔적들이 지하차도 입구부터 고스란히 남아있었습니다.<br /><br />앞서 오늘 경찰은 지하차도 내부에서 유실물 수색에 나서기도 했습니다.<br /><br />[앵커]<br /><br />인명수색이 마무리됐다면, 이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한 원인이 무엇인지를 조사하겠군요?<br /><br />[기자]<br /><br />네, 그렇습니다.<br /><br />다만 지하차도에 남은 진흙들을 모두 퍼내야만 감식이 가능합니다.<br /><br />내부 정리가 완료되면 경찰의 수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br /><br />앞서 충북경찰청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수사본부를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br /><br />이제 지하차도 교통통제가 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는지, 책임을 규명하는데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br /><br />앞서 어제는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미호강 제방에 대한 1차 합동감식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br /><br />특히 마지막 실종자가 지하차도가 아닌 외곽에서 발견돼 떠내려간 경로도 살펴봐야 합니다.<br /><br />지금까지 오송 지하차도에서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