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prise Me!

사흘 만에 통제 풀린 마을·농경지 쑥대밭…수해민 눈시울

2023-07-18 1 Dailymotion

사흘 만에 통제 풀린 마을·농경지 쑥대밭…수해민 눈시울<br /><br />[앵커]<br /><br />호남에서는 600㎜에 육박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진 전북 지역의 피해가 컸습니다.<br /><br />주택 90여채가 물에 잠기고, 농경지 1만6,000㏊가 피해를 입었습니다.<br /><br />수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br /><br />김경인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마을 전체가 흙탕물로 호수를 이루고 있습니다.<br /><br />도로와 농경지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br /><br />비닐하우스는 지붕만 남겨두고 잠겼습니다.<br /><br />물이 빠지면서 사흘 만에 출입 통제가 풀린 마을.<br /><br />빗줄기는 여전히 거세게 쏟아지고, 농경지와 비닐하우스는 아직도 물에 잠겨 있습니다.<br /><br />물이 빠지고는 있지만 도로 곳곳은 아직도 물에 잠겨 있는 상황입니다.<br /><br />주변 농경지와도 경계가 잘 구분되지 않았습니다.<br /><br />비닐하우스 안은 그야말로 쑥대밭입니다.<br /><br />수확을 앞둔 방울토마토는 불과 며칠 만에 시들어버렸습니다.<br /><br />농기계도 널브러져서 아수라장입니다.<br /><br />한숨과 눈물만 나옵니다.<br /><br /> "뭐라고 말이 안 나오죠. 정말. 밥 먹어도 소화 안 되고. (잠도 못 주무시고?) 네."<br /><br />일대 10개 마을이 비슷한 상황.<br /><br />한꺼번에 쏟아진 폭우에 제방 일부가 무너졌기 때문입니다.<br /><br /> "기본적인 대책을 세워놓고, 물이 안으로 안 들게끔. 사후 뒤처리가 더 걱정입니다."<br /><br />전북에서만 1만6,000㏊에 달하는 농경지와 시설하우스 500여동이 폭우에 잠겼고, 피해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br /><br />침수 피해 등으로 대피한 이재민도 700명이 넘습니다.<br /><br />앞으로도 걱정입니다.<br /><br /> "걱정되죠. 걱정이 안 되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마을에서) 60년 사는데 이렇게 물이 많이 차기는 처음이죠."<br /><br />그칠 줄 모르는 세찬 비에 주민들의 근심과 걱정이 깊어지고 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Buy Now on CodeCan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