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불체포특권 포기…'뒷북'·'반쪽 쇄신' 비판<br /><br />[앵커]<br /><br />더불어민주당은 '김은경 혁신위'가 1호안으로 던진 '불체포특권 포기' 결의안에 뜻을 모으기로 했습니다.<br /><br />다만 '정당한 영장청구'란 전제조건을 달면서 '반쪽짜리 쇄신'이란 논란은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br /><br />김수강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닷새 만에 다시 의원총회를 연 민주당은 결국 혁신위의 1호안인 '불체포특권 포기'에 뜻을 모았습니다.<br /><br /> "정당한 영장청구에 대해서 의원들의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br /><br />단서로 붙는 '정당한 영장청구'의 기준에 대해선 '국민 눈높이'라는 답변과 함께 '이례적으로 부당한 영장청구가 아니라면 받아들이겠다는 뜻'이란 설명이 뒤따랐습니다.<br /><br />하지만 당론 채택이 아닌 결의 형식에 그친 데다 체포동의안 처리는 결국 본회의장에서 의원 개개인의 투표에 따르게 되는 만큼 한계는 있습니다.<br /><br />혁신위는 일단 "혁신을 위한 내려놓기의 시작이며, 앞으로 실천을 통해 보여줄 것을 믿는다"며 화답했습니다.<br /><br />다만 지난주 의총에서 1호안을 둘러싼 당내 의견 충돌로 한 차례 결론을 미룬 데다 그사이 국민의힘이 관련 법안 발의에 나서며 이슈를 선점해 '한발 늦었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졌습니다.<br /><br />또 혁신위가 내놓은 1호안을 놓고 한 달 가까이 갑론을박이 이어졌던 만큼 일각에선 혁신위가 동력을 잃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br /><br />김은경 위원장이 내년 총선룰과 대의원제에 대해서도 손 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눈에 띄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